[퍼스트뉴스=김부희 기자] 이번 행사는 5월 26일 오전 10시 20분 광주광역시 광산구 박호동 양씨삼강문(삼세구정려각; 문화제 11호) 앞에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한국학호남진흥원, 호남 3.15의거 및 4.19혁명단체총연합회, 광복회 광주·전남연합지부, 광주전남 오란·충의사현창회, 성균관유도회 광주·전남본부 등23개 기관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다.
행사에는 이용섭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후보를 비롯하여 이영복 성균관원로회의 의장, 지선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과 4.19혁명과 5.18 광주 민주화운동 및 촛불시민혁명을 주도한 인사들이 망라돼 참가할 예정이다.
행사가 열리는 박산마을(어등산)은 송천 양응정 선생과 충민공(忠愍公) 양산숙(梁山璹) 선생으로부터 최초 호남의병의 기치를 든 유서 깊은 곳이다. 학포 양팽손으로부터 시작된 호남의 절의정신(節義精神; 절개와 의리정신)을 계승한 호남의병의 선각자 양응정과 그의 아들 양산숙의 생활 터전이기도 하다.
양응정과 양산숙의 의병정신은 임진·정유재란, 정묘·병자호란에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의병을 일으켜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한 호남의병의 정신적인 지주이다.
부친 양팽손과 양응정, 그리고 아들 양산숙에서 시작된 호남의 절의와 의병정신은 동학혁명과 한말 의병, 3.1독립만세운동, 광주학생 독립운동으로, 그리고 대한독립 후에는 3.15의거와 4.19혁명과 5.18광주 민주화운동, 6.10민주화운동, 촛불시민혁명으로 이어졌다.
그동안 삼강문(三綱門) 추모제전 행사도 이런 의미를 담아 추모제전부터 현대 민주화운동 추모제까지 추진돼 왔다. 따라서 의병 및 동학혁명단체, 3.1독립만세운동단체, 광주학생 독립운동단체, 3.15의거와 4.19혁명단체, 5.18광주 민주화운동단체, 6.10민주화운동단체, 촛불시민혁명추진단체 등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세대 간 소통과 통합으로 하나 되어 나라와 경제발전을 기원하고, 남북통일, 세계평화를 바라는 순국선열 추모 행사로 추진된다.
이번 행사에는 특히 전통과 현대를 결합하여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과 함께 참여가능한 행사로 진행된다.
제1부 행사는 추모제로 송천 양응정 선생과 임진·정유재란에 창의(倡義)하여 국가를 수호하고 1593년 6월 29일 진주성 전투에서 장렬하게 순절한 충민공(忠愍公) 양산숙(梁山璹) 선생 등 1충(忠), 2효(孝), 2열(熱), 4절(節)인 전국 유일 삼강문인 제주양씨 일문삼강(一門三綱) 삼세구정려(三世九旌閭) 추모제향과 의모당(義母堂)과 오현사(五賢祠) 추모제향으로 진행된다.
그리고 호남의 절의과 의병정신을 계승하여 온 을묘, 임진·정유재란, 정묘·병자호란과 동학 혁명과 한말 의병, 3.1 독립 만세운동, 광주학생 독립운동, 3.15의거 및 4.19혁명을 추모하며, 5.18광주 민주화운동에 이름 없이 순절한 모든 열사를 추모하는 제례로 진행된다.
광산구궁도협회의 전통무술인 국궁 시연과 나래울예술단의 채선무 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할 인사들은 나주 빛가람 혁신도시에서 승용차로 20분 거리(송산유원지 주차장 700m)롤 통하면 된다.
참여자를 위한 당일 셔들 버스도 마련된다. 셔틀버스는 26일 오전 광주 소태역 건너편에서 8시 30분 출발하여, 전남대 병원 응급실 입구 8시40분, 광주향교 9시10분, 송정 시외버스정류소(광산문화원 앞) 9시45분을 경유한다. 노선버스는 290번버스의 경우 박호동(양씨삼가문 앞)에 정차하고, 송산유원지 버스 종점까지 오는 버스는 14번(선운), 37번(봉선), 38번(일곡), 101번(시립인광병원)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