씻지 않고 바로 먹는 샐러드 등 307건 식중독균 검사결과 모두 적합
광주지역에서 유통되고 있는 신선 편의식품이 식중독균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2월부터 12월까지 광주지역 마트 등에서 샐러드, 새싹채소 등 씻지 않고 바로 섭취할 수 있도록 포장판매하는 신선 편의식품 307건을 구입해 살모넬라 등 10종의 식중독균을 검사한 결과 모든 제품에서 기준치 이내로 검출됐다고 27일 밝혔다.
검사 결과, 식중독균 10종 중 바실러스를 제외한 살모넬라, 병원성대장균, 리스테리아 등 9종의 식중독균은 모든 제품에서 불검출됐고, 바실러스균도 1g당 30∼100 마리 수준으로 식품공전에서 정하는 규격 기준치 1g당 1000 이하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계절별로 비교했을 때 세균의 활동이 왕성해진 여름철에도 위생적으로 큰 문제가 없었다.
이번 조사연구는 간편한 식사를 대신할 수 있는 채식 위주의 식사가 각광을 받으면서 소비가 급증하고 있는 샐러드, 새싹채소 등의 신선편의 식품이 세척이나 가열없이 바로 섭취해도 안전한지를 모니터링해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는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실시됐다.
하동룡 보건연구부장은 “식중독 발생은 음식물 보관과 유통과정 중에도 오염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 구입한 식품은 즉시 냉장고에 보관하고 냉장고 안이라도 식품을 장기간 보관하지 않는 등 식품 보관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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