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은 지난 20일 오후 2시부터 20분동안 강진군 버스여객터미널에서 화재대피를 위한 민방위 특별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지난 5월에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세월호 침몰 사고로 잠정 연기 되었다가 전국적으로 실시한 특별훈련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세월호 사고 이후 생활주변에 잠재된 뿌리 깊은 안전불감증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지만 여전히 크고 작은 재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어 강진군은 이번훈련을 통해 화재발생에 따른 초동 대처능력을 제고하고 범군민적인 안전문화의식을 정착시켜나가고자 훈련을 준비했다.

정각 2시 음성경보가 발령되면서 대합실에 대기 중인 100여 명의 이용객들은 유도원의 안내로 안전하게 건물 밖으로 대피한 후 모의 환자 구조 및 후송, 화재진압 순으로 훈련이 전개 했다.

다중이용 시설물인 버스여객터미널에서 실시된 훈련은 주변 상가 주민과 이용객들이 훈련을 관심있게 지켜보며 적극적인 협조 가운데 특별한 사고 없이 마무리 됐다.

강진군은 시범훈련 외에 관계기관의 협조를 받아 현장 주민을 상대로 생활안전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대피 유도원을 지정해 각급 학교를 비롯한 금융기관, 복지시설 등의 화재대피 훈련을 실시했다.

김찬주 안전건설과장은“이번 훈련에만 국한하지 않고 평시 지역민의들의 안전의식이 생활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관계관과 함께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지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