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낙농가 원유 위생등급 집중 관리
여름철 낙농가 원유 위생등급 집중 관리
  • 유상보 기자
  • 승인 2014.06.23 1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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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축산위생사업소, 축사 환기․착유기구 소독 등 지도 나서

전라남도축산위생사업소는 다가오는 장마철과 폭염에 대비해 젖소의 건강과 산유량을 유지하기 위해 축사 환기, 시원한 물 공급, 착유기구 소독 등 사양관리 지도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본격적인 장마와 무더위가 시작되는 6월 말부터 집유조합 및 유가공업체와 함께 민관 합동팀을 운영, 농가를 직접 방문해 착유시설 및 사양관리 전반에 관한 문제점을 파악해 개선토록 하는 방법으로 전남 원유 생산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여름철 고온 다습한 기후로 인한 스트레스는 젖소의 사료 섭취와 번식률에 영향을 줘 우유 생산량과 품질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된다.

축사 내외의 온도․습도가 높아지는 장마철은 세균 증식이 급증해 젖소에게 치명적인 유방염과 전염병에 노출되기 쉬우므로 젖소 사육농가에서 여름철은 우유 위생등급 하락 및 생산량 저하를 크게 걱정하게 하는 시기다. 또한 올해부터 유대 산정체계에 유단백질이 포함되는 만큼 우유 성분 중 단백질 함량이 줄어드는 여름철에는 영양과 사료 등에 대한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장마철과 폭염에 의한 젖소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서는 △산유량을 유지하기 위해 시원한 물 공급 △축사 환기 및 송풍기 작동 여부 점검 △축사 바닥 관리 청결 △시원한 이른 시간대 착유 △여름철에 발생하기 쉬운 원유 산패 방지를 위한 착유기구의 소독 및 냉각기의 청결 관리 등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지금까지 전남도축산위생사업소는 낙농가의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원유 위생등급이 낮은 농가에 대해서는 전화 상담과 관리 요령이 담긴 지침서를 배부하며 젖소 유방염의 원인과 치료 대책을 강구해 고품질의 우유가 생산되도록 노력해왔다.

그 결과 현재 전남지역에선 젖소 348농가에서 하루 445톤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 중 세균수 1등급이 99%, 체세포수 1~2 등급이 91%로 높게 나타났다.

이태욱 전남도축산위생사업소장은 “하절기 유단백질 관리를 위해선 영양과 사양, 질병, 젖소 등에 대한 종합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낙농가 지도를 통해 고품질 전남산 우유가 공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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