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제394차 민방위의 날’을 맞아 20일 시 전역에서 화재대피 훈련을 실시했다.
시는 최근 터미널, 요양병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대형화재로 인해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전 시민을 대상으로 민방위경보통제소의 음성경보발령에 따라 건물 밖으로 대피하는 화재대피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그동안 소방방재청과 지방자치단체 주도로 시행해온 것을 중앙부처가 소속기관은 물론 관리·감독 대상 기업, 다중이용시설(대형마트, 터미널 등)에도 임무와 책임을 부여해 훈련에 참여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시는 12개 읍면동, 홈플러스 광양점, 광양제철소, 광양읍 시외버스터미널 등에서 자체대피훈련과 심폐소생술, 소화기 사용법 등 생활안전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홈플러스 광양점은 특성화 시범훈련을 병행해 소방서, 민방위 대원,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화재대피 훈련, 모의환자 후송, 소방안전교육 등을 진행했다.
훈련에 참여한 한 시민은 “요즘 같이 대형화재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시점에서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와 안전 불감증 해결을 위해 꼭 필요한 훈련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광양시는 이번 훈련을 위해 광양시, 소방서, 경찰서 등 12개 유관·공공기관 훈련담당자 회의를 12일 개최하였으며, 각 기관 간 역할분담을 명확히 하고 포스터, 현수막 게시, 전단 제작·배부 등의 홍보 활동을 통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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