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의 역사와 문화를 집대성한 보성군사(寶城郡史)가 지난 23일 보성문화원(원장 정형철)에서 보성군민에게 공개되었다.
관계자에 따르면 기존 보성군사는 1995년 1권으로 발간되었으나 지면이 협소한 관계로 많은 내용을 담을 수 없었고 구체적 사실관계, 지명 및 인물의 누락은 물론 지명과 한글 맞춤법 등 시대적 변화에 따라가지 못하는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
이에 문화원에서는 보성군으로부터 총사업비 651백만 원을 확보, 2009년 9월 증보완 작업에 착수하여 5년간 40명의 편집위원들이 지역 곳곳을 다니며 자료 수집과 보완 작업을 실시하여 전5권으로 새롭게 발간했다.
이번에 공개된 보성군사는 1권 의향의 역사, 2권 선인의 자취, 3권 마을과 민속, 4권 보성의 현재, 5권 성씨와 인물 편으로 구성되어 있어 보성군의 역사와 문화 인물, 설화 등 선조의 삶과 지혜를 엿볼 수 있으며 지역의 변화상을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한눈에 알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정형철 문화원장은 “이번에 새롭게 보성군사를 발간해 선조들의 삶과 지혜를 배우고 학생들과 후손들에게 지역의 전통문화와 역사를 알리고 전달하여 보성인으로 긍지를 심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동안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관계자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보성문화원은 이번에 발간한 증보판을 전국 국립도서관, 전국 대학도서관, 관련연구단체와 관내 기관들을 중심으로 300여권을 우선 무료배부하고 나머지는 구입희망자들에게 판매할 계획이며 앞으로 디지털 작업을 실시하여 지역의 향토연구 및 학생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