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수입 양파, 시장 잠식에 농민들 큰 타격
중국산 수입 양파, 시장 잠식에 농민들 큰 타격
  • 장수익 기자
  • 승인 2018.04.20 1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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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은 안중에도 없는 농식품부
<사진=수입된  중국산 양파>

[퍼스트뉴스=장수익 기자] 전국적으로 조생양파 산지 폐기를 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산 수입 양파가 시장을 잠식해 농민들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지역 조생양파 재배면적은 742㏊로 지난해 547㏊보다 35.6%증가했으며 생산량 또한 전년 대비 44.1%% 증가한 4만9000t이 생산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처럼 양파 생산량 급증으로 가격 하락이 우려되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제주·전남 지역 조생양파 재배면적 총 295㏊(제주 156㏊·전남 129㏊)를 산지폐기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정부는 양파농가들이 어려웅을 겪고 있는 가운데 중국으로부터 양파를 수입,방출하고 있다.
이 여파로 국내산 양파는 3년연속 하락, 곤두박질 치고 있다.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의 동화청과 등 양파출하장에는 전남 무안산 저장 양파와 수입산 저장양파가 산떠미처럼 쌓여 있다.

실제로 인천 중부검역본부는 수입산 양파를 검역과 통관을 위해 쌓아놓은 중국산 양파들로 산을 이루고 있었다.

반복되는 현상이지만, 양파뿐만 아니라 여러 농산물이 과잉생산될 때마다 산지폐기를 시행하고 있다.

정부는 생산농가를 위해 산지패기를 하고 있지만 뒤로는 수입을 방조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는 여론이다.

김군진씨는 정부가 이런 자세라면 앞으로 국산조생양파 생산은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정부가 세이프가드를 발동해야 하는 것이 답이 아닌가 묻고 싶다. 앞으로 국산양파는 수입산에 밀려날것"이라며 걱정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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