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2일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정부3.0을 주도하고 있는 실무직원과 자치구, 공사, 공단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3.0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실천의지를 다지는 ‘광주시 정부3.0 실천결의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광주광역시장 권한대행 오형국 행정부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정부3.0이 성공하려면 공직자부터 개방, 공유, 소통, 협력의 정부3.0 가치에 적극 공감해야 한다.”라고 밝히고, “정부3.0을 계기로 행정 중심이 아닌 국민과 현장 중심의 행정을 펼쳐 나가 줄 것”을 당부했다.
광주시가 이 날 밝힌 정부3.0 추진계획에는 정부3.0이 강조하고 있는 투명한 정부, 유능한 정부, 서비스 정부 구현에 관한 구체적인 정책이 제시됐다.
광주시는 △시민아고라 500 △마을공동체 아이디어 컨퍼런스 등 민관협치 모델을 제도화해 나가고, 사전행정정보 공표 목록을 현재의 339건에서 올해 말까지 650건으로 확대해 투명한 정부 구현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공공데이터 개방률 역시 2016년까지 69%까지 늘려나갈 예정으로, 특히 올해는 버스운행정보시스템 등을 오픈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로 제공해 공공데이터 민간 활용을 본격 추진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이와함께 고용부, 중기청과 협업해 일자리창출 정보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경찰청과의 자료 및 업무 협조를 통해 속칭 ‘대포차’를 단속해 기관 간 칸막이를 제거, 유능한 정부 구현에도 역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무등산 웹생태박물관 구축, 채무힐링행복센터 운영 등 시민의 관심이 높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 10개를 골라 맞춤형 서비스 10대 대표 과제로 선정, 우수사례를 바탕으로 서비스 정부를 적극 실현해 나갈 예정이다.
이 날 실천결의대회에서는 한국정보화진흥원 송석현 부장(공공데이터 기획부)이 ‘정부3.0과 공공데이터 개방’을 주제로 공공데이터 개방의 개념과 국내외 사례를 전달했다.
광주시 공직자들은 ‘정부3.0 실천결의문’을 낭독하며 “광주시가 개방, 공유, 소통, 협력의 정부3.0 가치를 적극 실천해 투명하고, 유능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광주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