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뉴스=전남 광양 김용규 기자] 광양시 보건소는 ‘제8회 결핵예방의 날(3.24.)’을 앞두고 지난 3월 21일 광양5일시장에서 결핵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고령으로 인한 면역력 저하와 경로당 등 집단생활을 하는 어르신이 증가함에 따라 어르신들의 유동인구가 높은 광양5일장을 중심으로 결핵예방에 대한 올바른 인식 개선과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이날 상인들과 시장을 방문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2주이상 기침하면 결핵검진’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현수막과 팜플릿, 홍보물을 활용해 결핵증상을 알리고, 조기검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기침을 통해 공기 중으로 배출되는 감염성 호흡기 질환인 결핵균은 OECD 34개국 중 1위를 차지할 정도로 결핵발생률과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연간 결핵 발생자수가 3만5천여 명, 사망자수가 2천3백여 명으로 우리나라 법정감염병 중 사망자 수가 가장 높은 심각한 감염병이다.
결핵균에 감염되어 있지만 현재 결핵이 발병하지 않은 상태인 잠복결핵은 몸 밖으로 결핵균이 배출되지 않아 다른 사람에게 결핵균을 전파하지는 않지만 면역력이 저하되면 발병률이 높은 만큼 관리가 중요하다.
장송린 감염병관리팀장은 “결핵은 연령층을 가리지 않고 발병하는 만큼 2주 이상 기침, 발열, 체중감소 등 호흡기질환이 오랫동안 지속될 경우 결핵을 의심하고 보건소를 방문해 무료로 검진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결핵검진에 대한 상담과 문의는 광양시보건소 결핵실(☎797-4034)로 연락하면 자세히 안내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