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는 나주교육지원청,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학부모 대표로 합동 점검반을 구성하여 지난 5월 29일 학교급식 친환경 식재료 계약재배 추진사항 및 농약 잔류검사를 실시하여 친환경 식재료 생산의 안전성을 확인했다.
친환경 농산물은 일반 농산물의 유통과는 달리 도매시장에서는 공급물량이 적고 인증관리가 잘 이루어지지 않아 보통 생산자 단체와 직거래 방식으로 이루어지므로 연중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서는 친환경 농산물의 소요량을 사전에 파악하여 생산자 단체와 직접 계약재배를 한다.
이번 합동점검은 계약재배 농장을 불시에 방문하여 생산단계에서부터 친환경 농업의 이행여부와 생육상태, 그리고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하여 불량 식재료의 공급을 사전에 차단하고 친환경 농가의 위반사례가 생기지 않도록 사전관리를 위한 점검활동이다.
잔류농약 성분 검사는 투명성을 높이기 위하여 나주교육지원청 급식담당공무원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담당공무원, 학부모 대표 등이 직접 농장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식재료 21개 품목을 (얼갈이배추, 시금치, 참나물, 부추, 당근, 가지, 애호박, 고추, 피망, 오이맛고추, 우엉, 근대, 쑥갓, 열무, 상추, 무, 수박, 양파 등) 무작위로 시료를 채취하여 공신력 있는 전문기관에 검사를 의뢰하였다.
학부모 대표로 참가한 김미이 씨는 “학교급식으로 출하되는 친환경 식재료는 지역의 생산자 단체와 직접 계약 재배하여 일반 농산물과 달리 장거리 이동과 다단계 유통과정을 거치지 않고 매일 필요한 양만큼 당일 공급되기 때문에 신선도가 잘 유지되고 친환경 관리도 잘 실천하고 있다” 고 참가 소견을 밝혔다.
나주시 관계자는 “금년 3월과 4월에도 합동 점검반을 통해 식재료의 안정성과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적합한 것으로 분석되어 한 것의 지적사항도 없었고 앞으로도 관계기과 합동으로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분석결과 잔류농약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될 경우 해당 식재료에 대해서는 전량 회수․폐기 조치하고 관련 기관에 통보해 행정처분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하기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