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는 신학기, 떨리는 학교폭력, 집중하는 경찰력
설레는 신학기, 떨리는 학교폭력, 집중하는 경찰력
  • 윤진성 기자
  • 승인 2018.02.25 0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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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정진복 상주경찰서 여성청소년계 순경 >

봄 향기가 느껴지는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3월이 다가오고 있다. 학생들은 어떤 친구들을 만날지 어떤 선생님과 수업을 하게 될지 벌써부터 설레고 긴장되는 마음으로 입학식을 기다리고 있다.

설레임만 가득하면 좋겠지만 주말 내내 휴식을 취한 직장인들이 ‘월요병 또는 휴가증후군’을 겪듯, 긴 방학을 보내다 새 학기의 시작과 함께 학교를 다니게 되는 아이들도 낯선 환경에 적응 하는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등 이른바 ‘신학기 증후군’을 겪는다.

‘신학기 증후군’은 학교에 갈 시기를 맞이하면 감기와 복통 등을 호소하는 증상으로 나타난다. 아이들이 단지 학교에 가기 싫어서 하는 행동으로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될 이유는 ‘학교폭력’에 대한 징후 일수도 있기 때문이다.

신학기 초의 학교폭력은 학생 간 서열이 형성되고 소위 ‘기싸움’이 발생하는 시기인 만큼 학생·학부모·교사의 상담요청이 증가하고 4월의 교실은 ‘정글’과 같다는 표현이 나올 만큼 개학 후 학교폭력의 발생이 집중된다.

신학기 초에는 학생들이 친구를 만들기 위해 소위 ‘과시하기 작전’을 쓰게 되고 이러한 결과로 ‘학교폭력’이 발생할 수 있다. 친구들 간 결속력을 강화하기 위해 누군가를 ‘왕따’의 대상으로 삼기도 한다. 이러한 학교폭력은 학생들이 학교폭력 피해를 알리지 않고 혼자 해결하려는 경향이 있어 피해발견이 더욱 어렵다.

이에 경찰은 학교·학부모·자치단체 등 지역사회의 참여를 활성화하여 학교폭력의 대상별·위험도별 맞춤형 예방활동을 전개하는 등 신학기의 학교폭력을 사전 제압하기 위한「학교폭력 집중 관리 기간 」운영 계획에 경찰력을 집중 하고 있다.

신학기 초(3~4월, 9~10월)와 같이 학교폭력이 급증하는 시기에 SPO·117 신고 안내 등 학교폭력 신고활성화를 유도, 警-學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내실 있는 홍보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학교폭력의 발생 우려가 높고, 학부모와 같이 등·하교 하는 경우가 많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가시적 예방활동을 전개하고, 중·고교생의 경우 학교폭력 가·피해 등 우려학생 위주 1:1·SNS 면담으로 사후관리에 집중하여 조기 예방 및 재발방지에 주력할 계획이다.

경찰의 이러한 노력으로 ‘행복한 등·하굣길’이 될 수 있도록 경찰의 역량을 결집하여 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홍보활동을 통해 선제적 학교폭력 예방 및 신고상담을 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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