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다문화정책학교’ 확대한다
광주시교육청, ‘다문화정책학교’ 확대한다
  • 김부희 기자
  • 승인 2018.02.04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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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교육청, ‘2018년 다문화교육 지원 계획’ 4일 발표
 

[퍼스트뉴스=광주 김부희 기자] 광주시교육청이 올해 다문화정책학교를 대폭 확대한다.

다문화 예비학교는 3개교에서 5개교로, 다문화 연구학교는 1개교에서 2개교로 늘린다. 다문화 유치원도 2개원을 늘려 총 7개원을 운영한다.

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은 지난달 30일 다문화교육진흥위원회 심의를 마치고 ‘2018년 다문화교육 지원 계획’을 4일 발표했다. 다문화교육진흥위원회는 올해 목표를 ‘어울림으로 다(多)함께 행복한 광주교육’으로 잡고 교육청 다문화교육 추진방향과 추진과제를 안내했다. 발표된 계획안은 새 정부 국정과제인 ‘교육 희망사다리 복원’과 문재인 대통령이 기자회견 중 밝힌 ‘모든 아이는 우리 모두의 아이입니다’라는 교육 기조와 방향을 같이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올해 다문화교육 추진방향은 ‘학생의 다양한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교육 지원 확대’, ‘다문화 친화적 환경조성을 위한 교육공동체의 다문화 인식제고 및 역량강화’, ‘유관기관 연계강화를 통한 우리지역에 맞는 다문화교육지원 기반 공고화’ 세 가지다

주요 추진과제로는 다문화 정책학교 확대를 꼽았다. 특히 ‘통합 언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다문화유치원이 2개원 늘어난다. 한국어‧한국문화 집중교육을 실시하는 다문화예비학교는 3개교 5학급에서 5개교 7학급으로, 효율적인 다문화교육 운영모델을 확산하는 다문화연구학교는 1개교에서 2개교로 확대한다. 모든 학생에게 다문화이해‧반편견 교육을 실시하는 다문화중점학교는 7개교를 유지하기로 했다.

다른 추진과제로는 학교 관리자 포함 모든 교직원‧학부모에 대한 연수 강화, 지역다문화가족지원센터‧지역대학‧광주국제교류센터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 등이 소개됐다. 이중 언어 교육 지원, 글로벌 브릿지 사업(다문화 학생 잠재력 개발 국제적 인재로 육성), 교육언어 통‧번역 서비스 등도 함께 추진한다.

시교육청 김성남 체육복지건강과장은 “학령인구는 감소하는데 이주배경이 있는 학생 수는 매년 증가추세에 있어 사회통합과 성숙한 다문화사회를 대비하는 교육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며 “이들이 우리 사회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더불어 우리 모두의 다문화 감수성 제고를 위한 교육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교육청 초‧중‧고등학교 다문화 학생 수는 2015년 1899명에서 2016년 2404명, 2017년 2609명으로 증가했다. 초등학생 증가가 가장 빠르며 특히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지역 다문화학생이 증가 추세다. 현재 다문화학생이 재학하고 있는 초‧중‧고는 287교로 총 학교 수(322교)의 89%를 차지한다. 유엔 미래보고서는 저출산‧고령화 추세 유지 시 2050년경 한국사회 다문화가족 비중은 전체인구의 21%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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