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도 1위 부산교육청,‘청렴의식 내재화’주력
청렴도 1위 부산교육청,‘청렴의식 내재화’주력
  • 윤진성 기자
  • 승인 2018.01.2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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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뉴스=부산 윤진성 기자]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1위를 차지한 부산광역시교육청이 올해 ‘청렴의식 내재화’에 주력하기로 했다.

부산시교육청은 ‘모두가 함께 만드는 청렴한 부산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2018년 자체감사 추진 계획’을 29일 발표했다.

올해 감사 방향은 학교현장과 소통·공감하는 감사행정을 통해 교육정책 성과를 제고하고 ‘청렴의식 내재화’를 추진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청렴의식 내재화’란 청렴이 개인의 생각, 기준 등 가치관과 일치되고 의식화되어 일상 생활화되는 것을 말한다.

부산교육청은 경제성, 능률성, 효과성 진단이 필요한 주요 정책·사업·제도를 대상으로 핵심문제를 파악하고 원인규명과 개선대안을 제시하는 성과감사를 부산에선 처음으로 도입, 운영한다.

또 잘못된 업무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시교육청 모든 부서를 대상으로 자체감사를 시행하는 등 감사의 집중도와 실효성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유치원 종합감사 기간을 학급규모에 따라 2∼3일 탄력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사학기관의 공적 책무성을 높이기 위해 사립학교에 대한 감사를 내실있게 추진하고, 지난해부터 처음 실시한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에 대한 감사를 올해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민감사관의 역량을 강화해 학교폭력, 아동학대 등 중요사안 감사에 적극 참여시키고, 청렴모니터의 모니터링 결과를 해당분야 제도개선에 반영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일선 학교와 기관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소통·예방감사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적발위주 감사보다 현지시정과 지도 위주의 컨설팅 감사활동을 강화하고, 현장감사 전에 이뤄지는 사이버감사를 적극 활용한다.

또한, 수감기관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자체감사 수감 부담 완화 T/F’ 활동을 통해 감사준비자료를 지난해보다 14건 줄이기로 했다. 학교가 자율적으로 점검할 수 있도록 ‘2017년 주요감사 지적사례집을 발간·배부하고 ‘적극행정 면책제도’ 등 감사결과 처리 상세 흐름도를 안내할 예정이다.

신학기 바쁜 학사일정을 감안해 3월에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학교를 대상으로 감사를 실시하지 않고, 학교가 특별한 일이 있을 경우 당초 계획한 감사일정을 변경해 주기로 했다.

이울러, 매년 실시하고 있는 ‘학교 청렴노력도 평가’ 우수학교에 대해선 이후 1년 동안 ‘공직기강 복무감사’를 원칙적으로 면제해 주고, ‘감사 우수 기관’에 선정된 학교에 대해선 교육감표창을 수여하는 등 인센티브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일권 감사관은 “이제는 청렴을 조직문화로 내재화할 단계다”며 “잘못을 지적하기보다 학교현장을 지원하고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소통·공감의 감사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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