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뉴스=광주 류중삼 기자]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국현(약리학교실) 교수가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에 선출됐다.
대한민국 의학한림원은 한국 의학의 지속적인 발전 및 국민 건강증진을 위해 지난 2004년 창립된 국내 의료계의 최고 석학 단체이며 정회원이 되기 위해서는 해당 연구 분야의 엄격한 심사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국현 교수는 혈관석회화의 기전을 밝히고 이를 응용한 새로운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제시한 연구로 2016년 화이자의학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이를 계기로 대한민국의학한림원으로부터 정회원 후보자 추천을 받아 선출됐다.
국현 교수에 대한 정회원 위촉장 수여식은 오는 1월 25일 (목) 서울 신촌 세브란스 은명대강당에서 열리는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제15차 정기총회에서 열린다.
국현 교수는 지난 15년여 동안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내 ‘심혈관 근육질환 후생성 조절 (epigenetic regulation) 연구팀’을 이끌면서 심혈관 질환에 대해 지속적으로 연구해 왔다. 특히 HDAC이라는 후생성 조절자의 심장비대 및 심부전 유발에 대한 연구와 혈관기능조절 연구를 수행해 impact factor 10 이상의 우수 연구잡지에 교신저자로서 6회 이상 논문을 발표했다. 또한 이와 관련한 신호전달계를 확립하는 독보적인 연구로 국내 생물정보학 웹사이트(Biological Research Information Center, BRIC)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에도 수차례 소개된 바 있다.
국 교수는 이처럼 활발한 학술 및 연구활동을 인정받아 심장학회 젊은 연구자상, 약리학회 젊은 연구자상, 약리학학술상, 분쉬의학상 젊은 연구자상, 한국연구재단 대표우수성과 선정 등을 수상했다.
한편, 대한민국의학한림원에서 주관하고 한국화이자제약에서 후원하는 화이자의학상(Pfizer Medical Award)은 지난 1999년에 제정된 권위 있는 상으로서 역대 화이자의학상 수상자는 대한민국한림원 정회원으로 선출될 자격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