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뉴스=광주 류중삼 기자] 전남대학교(총장 정병석)가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하는 것으로 2019년 새해 첫 업무를 시작했다.
정병석 총장과 이근배 평의원회의장, 허민 · 이식 부총장, 정인채 총동창회장 등 전남대학교 보직자와 평의원회, 총동창회 관계자 60여 명은 1월 2일(월)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5·18민중항쟁추모탑 앞에서 헌화 · 분향한 뒤 이 땅의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다 먼저 가신 영령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2018년을 맞는 새해 각오를 다졌다. 이어 전남대학교 출신 안장자(25명)의 묘역을 일일이 둘러보며 헌화·묵념했다. 정병석 총장은 묘지 정문에 비치된 방명록에 ‘정도무우(正道無憂: 바른 길을 가면 근심이 없다)’라고 적었다.
전남대학교는 이날 국립 5·18민주묘지 참배 후 대학본부 2층 용봉홀(여수캠퍼스 국제회의실 화상 진행)에서 전 교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시무식을 가졌다.
정병석 총장은 신년사를 통해 바른 길로 가면 근심이 없다는 뜻의 ‘정도무우(正道無憂)’의 정신을 강조했다. 정 총장은 “올해도 변화의 요구는 더 거세지고 경쟁은 치열해질 것.”이라면서 “이럴 때일수록 기본에 충실하고 바른 길을 걸어야 하며 근본과 원칙, 정의가 바로 설 때라야 진정으로 우리가 원하는 바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대학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면서 우리에게 주어진 시대적 소임을 다해야 한다.”면서 “진리를 탐구하고 과학과 기술의 진보를 추구하여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밝히기 위해 한걸음씩 앞으로 나아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