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광부 재생사업 추진
삭막한 산업단지에 문화의 씨앗이 뿌려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2일 광주 광산구에 위치한 소촌농공단지 등 전국 4개 산업단지 및 폐산업시설의 유휴공간을 예술로 재창조하는 문화재생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산업단지 문화재생 사업지구로 선정된 곳은 소촌농공단지를 비롯, 경기 안산 반월국가산업단지, 충북 청주도시첨단문화산업단지, 강원 영월농공단지 등이다.
이 가운데 소촌농공단지는 '예술의 새로운 영토 소촌 아트팩토리'라는 주제로 사업이 진행된다. 이 곳에는 10억원 내외의 예산이 지원된다. 지방비 50% 부담 조건이다.
노후한 유휴공간을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 위한 산업단지 문화재생 사업에는 다양한 문화예술체험 운영 콘텐츠와 문화예술공간 기획 및 운영 등이 지원된다. 이 사업이 추진되면 근로자와 지역주민들이 쉽게 문화를 체험하고 향유함으로써 산업단지와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프로젝트는 전국 공모를 통해 1차로 4개 사업이 선정됐고 1월 중에 2차 공모를 할 예정이다.
문화부 관계자는 "폐공장ㆍ창고들이 문화재생사업을 통해 근로자, 지역주민, 지역문화예술인들의 창작공간으로 거듭나게 된다"면서 "이를 통해 삭막한 산업단지가 근로자와 주민들이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융ㆍ복합 문화공간으로 거듭나 지역 문화의 중심축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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