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축산위생사업소는 최근 캠핑문화 확산과 함께 수요가 많아지는 축산물의 안전한 공급을 위해 도내에서 생산․유통되는 식육 가공품에 대한 수거검사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힐링분위기를 타고 캠핑을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고 돼지고기 중심의 정육 소비에서 양념육, 소시지 등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식육 가공품 소비가 새 늘어남에 따라 관련 축산물의 안전성 확인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축산위생사업소는 6월 한 달 동안 도내 식육 가공업체 중 양념육, 햄류 등을 주로 생산하는 20개 업소를 대상으로 65품목의 식육 가공품을 무작위로 수거해 실시할 계획이다.
수거한 제품에 대해선 ‘축산물의 가공 기준 및 성분 규격’과 ‘식품안전관리지침’에 따라 보존료, 아질산염 등 식품 첨가물의 허용 기준 위반 여부와 세균 수, 대장균군 등 위해요소 중심의 검사를 진행한다.
검사 결과 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제품은 행정기관에 즉시 통보해 해당 제품의 회수 및 폐기, 영업 정지 등의 행정조치를 취하고 동시에 축산물안전관리시스템에 제품 바코드가 등록돼 유통매장에서 판매를 중단시킨다.
이태욱 전남도축산위생사업소장은 “축산물 소비 경향에 맞는 엄격한 기획검사를 통해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나아가 도내 생산업체들의 품질 향상을 유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웰빙바람으로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가 늘어나는 만큼 영업자는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원료를 사용해 제품을 생산하고, 작업장 및 축산물의 위생 관리에 더욱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