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촌 일손 부족을 해소하고 적기 영농 추진을 위해 농촌 일손 돕기에 대대적으로 나선다.
봄철 일손 돕기는 오는 6월 21일까지 한 달 동안을 중점 기간으로 설정, 각급 기관의 공직자, 군인 등이 나서 일손이 집중되는 양파․마늘 수확과 과일 열매 솎기, 봉지 씌우기 작업 등을 지원한다.
전남도는 내실 있는 일손 돕기를 위해 도 본청과 22개 시군, 읍면사무소, 농업기술센터, 지역 농협에 농촌 일손 돕기 알선창구를 개설하고 도 누리집 농촌 일손 돕기 신청방을 구축해 일손을 돕고자 하는 단체와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연결함으로써 필요한 인력이 지원되도록 했다.
또한 시군과 농협 등에서 지원하는 공공근로와 지역 공동체 일자리 사업, 영농 도우미와 농가 도우미 사업 등도 농촌 일손 돕기와 연계해 추진하고, 고령자․노약자․부녀자 가구 등을 우선적으로 지원해 성과를 높이는 등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범도민적인 농촌 일손 돕기 분위기 조성을 위해 도 농림식품국 직원 40여명은 27일 강진 작천면 농가에서 마늘 수확 작업을 시작으로 도 본청 직원 1천300여 명을 비롯한 시군 공직자 모두가 농촌 일손 돕기에 나선다.
전남도교육청을 비롯한 유관기관(23개소), 지역 대학(12개소)에도 동참해줄 것을 요청하고 대상 마을 및 농가와 자매결연을 추진함으로써 농촌 현장 이해와 농산물 사주기 등을 통해 서로 간 유대 속에서 도․농 교류가 활성화 되도록 할 계획이다.
위삼섭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올해는 지방선거와 연기된 도민체전이 본격적인 영농시기와 겹쳐 그 어느 때 보다 일손 부족이 우려된다”며 “범도민 일손 돕기 운동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