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대피 요령. 운전 중이라고 예외 일 수 없습니다.
지진 대피 요령. 운전 중이라고 예외 일 수 없습니다.
  • 윤진성 기자
  • 승인 2017.11.17 1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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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윤명국 경사>

[퍼스트뉴스=윤진성 기자]지난 해 경주지진(5.8) 이어 어제 포항지진(5.4)이 전국을 대혼란에 빠뜨렸다. 이제 더 이상 우리나라도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진 발생 시 책상 밑으로 머리를 감싸고 대피하며, 엘리베이터 이용은 피하는 등 건물 내에서의 지진 대피 요령은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운전 중 지진을 만났을 때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하는지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지금부터, 운전 중 지진을 만났을 때 행동 요령에 대해 알아보자.

첫째, 라디오를 켜 재난 방송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대형 지진의 경우 도로 안전이나 원활한 인명 구호를 위해 통제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아무런 정보 없이 계속 운전을 했다간 더 큰 사고로 이어 질 수 있다.

둘째, 운행 중인 차는 도로 우측으로 정차하여야 한다. 비상 재난 시 인명 구조와 재난 상황 통제가 최우선이기 때문에 구급차, 경찰차 등 통행을 위해 도로 중앙을 비워 둬야 하기 때문이다. 단, 정차 시 가로수나 도로 구조물은 넘어 질 수 있기 때문에 가로수, 신호등, 전봇대 근처는 피해야 한다.

셋째, 고속도로나 터널을 통과 하고 있다면 서행하여야 한다. 고속도로에서 급하게 차를 정차한다면 사고 발생 우려가 있기 때문에 서행하면서 도로 우측으로 정차하여야 한다. 터널 역시 서행을 하면서 붕괴 우려가 있기 때문에 빠져 나와 정차하는 것이 좋다.

넷째, 교량 구간은 무너질 수 있기 때문에 진입을 피하고 통과 중이라면 서행하면서 빠져 나와 정차를 하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유사 시 차량 이동이 필요하기 때문에 차량 문은 잠그지 않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여야 한다.

유비무환(有備無患). 지진은 예고 없이 찾아온다. 운전 중이라고 예외가 아닌 만큼 평소 적절한 행동 요령 숙지로 실제 발생 시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처하길 바란다.

경산경찰서 교통조사팀 경사 윤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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