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뉴스]광주 미래먹거리 가운데 하나인 문화산업 발전과 관련된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특히 토론회에서는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되지 못한 CT연구원 설립의 당위성에 대한 토론이 이어져 주목을 끌었다.
강기정 전 국회의원의 싱크탱크격인 정책연구소 ‘광주성장 the CUBE'는 15일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세미나실에서 조선대학교 미술대학과 공동으로 ’광주, 문화예술 산업도시로 도약하다‘라는 주제로 제5차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강기정 전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 후퇴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사업의 조속한 정상화가 필요하다”며 “문화 R&D 기관인 CT연구원을 조속히 설립하여 지역 산업 발전의 촉매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강 전 의원은 “아시아문화전당 문화창조원이 전시 기능에서 벗어나 문화콘텐츠 산업의 아시아시장 진출 교두보 역할을 담당해서 CT연구원과 함께 아시아 문화산업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되지 못한 CT연구원 설립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는 문화산업 발전과 관련 정책토론회로 조선대학교 김일태 교수를 좌장으로 김탁훈 중앙대 교수, 장민한 조선대 교수, 남상엄 미국 조지메이슨대 컴퓨터게임디자인학부 학부장, 은철영 조선대 건축학부 객원초빙교수의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김탁훈 중앙대 교수는 “문화산업에서 지적재산권(IP, Intellectual Property)중요하며 CT연구원은 지적재산권을 보유한 기업과 기술기업과 상생공간이 되어야 한다며 CT연구원 설립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어 김 교수는 “CT연구원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협업과 연계를 바탕으로 지적재산권과 기술이 융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민한 조선대 교수는 ‘광주문화산업 발전을 위한 문화예술기관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아시아문화전당, 문화재단, 시립미술관, 비엔날레 등 광주 문화예술기관이 미(美)의 보관과 교육의 장소에서 소통과 휴식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여 광주의 랜드마크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 교수는 “광주 미디어아트페스티벌의 질적·양적 확대를 통해 광주의 광산업과 ICT 산업의 융합을 통한 광주 산업 발전을 위한 대표적 문화축제로 자리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광주의 문화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해서 남상엄 학부장은 “차별화 전략을 바탕으로 남도문화의 특색을 이해하여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 문화 상품으로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남 교수는 “기존의 산학협력 인프라를 이용해 Interdisciplinary or Cross-discipline 융합연구소 설치를 통해 문화콘텐츠 산업과 지식정보 산업의 융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남 교수는 “문화콘텐츠 산업과 지식정보 산업을 기반으로 광주 경제생태계를 재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은철영 초빙교수는 “건축물은 그 시대 그 도시의 문화를 대표하는 상징물이다”며 “광주를 생각하게 하는 건축물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한편 정책연구소 ‘광주성장 the CUBE'는 강기정 전 국회의원의 싱크탱크격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 8월 광주과학기술원에서 창립선포식을 갖고 ’스마트시티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시작으로 ’광주역 활용방안, 광주지역내총생산, 재생에너지 자립도시‘와 관련된 내용의 정책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정책토론회를 이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