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포미술관 꿈을 찾아 떠나는 여행-내 안의 예술나무를 가꾸다
남포미술관 꿈을 찾아 떠나는 여행-내 안의 예술나무를 가꾸다
  • 윤진성 기자
  • 승인 2017.11.14 14: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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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포미술관(관장 곽형수)은 2017년 11월 16일(목)부터 12월 3일(일)까지 <꿈을 찾아 떠나는 여행-내 안의 예술나무를 가꾸다>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재)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후원하는 ‘2017 장애인 문화예술향수 지원사업’ 의 일환으로 마련되었으며, 한센병 후유증으로 장애를 안고 살아가는 소록도 주민들에게 미술창작활동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그 과정에서 산출된 결과물을 전시하면서 자연스럽게 예술의 가치를 이해하고 향유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사업을 주관한 남포미술관은 소록도 주민들을 대상으로 2017년 6월부터 10월까지 미술 창작 프로그램을 운영하였으며, 총 18회(연인원 270명 참여)에 걸쳐 진행된 프로그램을 통해 100여 점의 작품이 완성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주민들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나 감정들을 형상화하여 드로잉 해보기도 하고, 좋아하는 꽃과 나무,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 등 관심 있는 소재를 골라 각자 자유로운 조형 언어로 표현해 내었다.

 

18회라는 짧지 않은 기간을 함께하며 미술 창작에 대한 열의와 집중력을 보여준 한 주민은 “내가 그림을 그려보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며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예술이 나의 삶을 빛나게 하는 활력소가 된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10여 년 간 소록도 주민 대상 미술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온 곽형수 남포미술관장은 “<꿈을 찾아 떠나는 여행–내 안의 예술나무를 가꾸다>는 소록도 주민들에게 창작활동과 더불어 전시를 통한 작품 발표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예술’을 통해 내면의 아픔을 치유하고 소외에서 소통으로, 좌절에서 희망으로 나아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한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 개개인의 예술적 재능을 발굴‧성장시키고, 주민들 스스로 자유롭게 관심 분야의 예술활동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과물 발표 전시에는 소록도 주민들이 직접 창작한 서양화 50점과 도판 작품 30점, 드로잉을 포함 약 100여 점의 작품이 출품되며, 전시는 1, 2차로 나누어 각각 남포미술관(11.16-12.3)과 국립소록도병원(12.6-12.31)에서 열린다.(전시 문의 061-832-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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