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뉴스=광주 류중삼 기자]□ 조선대학교(강동완 총장) 우리철학연구소(이철승 소장)는 오는 11월 10일(금)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조선대학교 경상대학 이주현관에서 한국유교학회(이철승 회장), 전남대학교 철학연구교육센터와 공동으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 ‘4차 산업혁명과 유학 프로그램’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학술회의는 현대문명의 문제점에 대하여 유교의 대안과 그 실천방안에 대한 논의로 오늘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과연 그 실체가 있는 것인지, 그 가치는 무엇인지를 인간의 관점에서 조망하고자 한다.
□ 특히 오늘날 과학과 기술의 발전은 인간과 기계의 관계 뿐 만 아니라 인간의 정체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또한 다른 한편에서는 과학기술의 실상과 허상에 대해 깊은 성찰 없이 도구적 이성에 의한 인간의 수단화 현상이 팽배하고 있다. 이러한 도구적 인간관의 확산은 극단적 이기주의, 인간의 파편화와 분절화, 도덕의식의 결핍, 분노조절 장애, 무차별적 폭력, 무기력, 자아상실, 외로움, 우울증, 자살 등 사회의 병리 현상 또한 증가하고 있다.
□ 이철승 교수(한국유교학회 회장 겸 조선대학교 우리철학연구소장)는 “이처럼 과학기술의 역기능이 만연한 시대 상황에서 이번 학술대회는 인간다움의 가치를 실현하여 평화로운 어울림의 공동체 사회를 건설하고자 하는 유교의 역할에 대해 새롭게 인식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는데 의의가 있다.”며 “현대 문명의 본질을 심층적으로 분석하여 새로운 시대에 부합하는 바람직한 가치관의 모색에 기여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이철승 회장 개회사 ▲강동완 조선대 총장 축사에 이어 ▲원용준(충북대) 교수, 길훈섭(성균관대) 교수의 ‘성:두뇌 시스템의 윤리 모듈-성리학의 도덕 본성에 대한 새로운 접근’ ▲김재경(조선대) 교수의 ‘공자의 사유방식과 창의성의 관계’ ▲유권종(중앙대) 교수의 ‘초연결사회와 유교적 진실의 재구성’ ▲진성수(전북대) 교수의 ‘대학 교양교육으로 본 유학 교육’ 등의 주제발표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