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형일 광주시교육감 후보는 24일 “최근 학부모단체에 의해 광주시교육청이 친환경급식 식재료라고 인정한 쌀에서 농약이 검출되고, 인증조차 안된 일반김치를 친환경김치로 과대 포장해 공급하고 있는 사실이 드러났다”며 “장휘국 후보가 공식 배포한 선거 홍보물을 통해 ‘친환경급식 100% 실현’을 최대 치적으로 선전한 만큼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양 후보는 “허울뿐인 친환경급식을 ‘전국 최고 장휘국표 교육복지’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더욱이 ‘고교 무상급식 확대’를 이번 선거의 주요 공약중 하나로 내세움에 따라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학생들의 건강과 직결되는 먹거리를 선거에 악용해서는 안된다”며 “장 후보는 선거운동에 앞서 학교 급식의 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는 대책부터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 후보는 이어 “급식문제를 교육청이나 학교측에만 맡겨둘 것이 아니라 학부모들의 관리․감시가 가능하도록 제도적 장치를 만들어야 한다”며 “식자재 구입과 조리 등 급식 전 과정에서 최우선적으로 ‘안전성’이 보장돼야 한다”고 밝혔다.

오경성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