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리치유 세미나를 마치고... ”
“ 심리치유 세미나를 마치고... ”
  • 정현숙 기자
  • 승인 2017.08.31 2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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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김숙희 심리상담학 박사>

큰비젼교회에서 “전국 목회자,사모,평신도 심리치유 세미나”을 했다.

대전 시내, 서울, 광주, 구미, 의정부, 등 많은 분들이 참석했다.

각자 살아온 삶의 상처와 아픔을 가지고 첫날부터 은혜가 넘쳤다.

그 중에 한 분을 소개하려한다. 대전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오신 집사님은 군입대한 아들을 데리고 찾아 오셨다.

군입대한 아들은 군대에서 갑자기 눈이 안 보인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한다.

너무도 놀라서 눈이 갑자기 나빠져서 그런 줄 알고 부랴부랴 서울에서 제일 큰 안과 병원을 데리고 가서 치료를 받았다 한다.

그런데 그 안과 의사는 눈이 나빠져서 안 보이는 것이 아니라, 심리적인 문제라고 진단을내리고 심리치료를 받으라고 했다 한다.

그래서 어디로 가나 고민하다 서울에서 바로 필자를 찾아오셨다 한다.

그 청년과 심리 상담을 해본 결과 아주 어릴 적에 아빠가 사업을 하셨는데 사업이 갑자기

어려워져서 물질 문제로 집에서 자주 부부 싸움을 크게 했다 한다. 그 싸움을 볼 때마다 아이는 너무 놀라서 심하게 울었다 했다.

그런 가운데서도 무럭무럭 잘 자라니까 아무 문제없이 잘 자라는 줄로만 알고 지냈다고 한다.

유치원, 초등, 중등, 고등학교도 잘 다니며 친구들과도 잘 지내고, 학교생활도 큰 문제없이 잘 했다 한다.

그런데 아주 어릴 때 부부가 심하게 싸우는 모습을 볼 때 마다 무섭고 두려운 마음이 들었던 것이다. 그 억압된 감정으로 인해서 군 동료들과 적응을 잘 못하고,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긴 것이다. 그래서 군병원에 여러 차례 입원하기도 하고, 본인 자신이 너무 힘드니까 어느 날은 자살시도까지 했다 한다.

어린 시절 무섭고 두렵고 고통스러움을 억눌러 왔던 감정이 잠재의식 속에 있다가 군대에서 나타난 것이다.

“타이타닉호” 가 바다 물 밖으로 보이는 조그만 빙산만 보고, 깊은 바다 속 빙산을

무시하고 달리다가 산산조각이 나버린 것처럼, 아주 어릴 때 억압된 감정이 치유되지 않은 채 있으면 어느 시기에 폭발하는 경우가 있다. 사람의 심리는 모태에서부터 만들어진다.

태아는 엄마의 탯줄을 통해서 엄마의 모든 감정을 그대로 받아들인다.

엄마와 아빠 사이가 좋아서 행복하고 기쁘고 감사가 넘치면 태아도 행복과 기쁨을 느낀다.

반대로 부부 사이가 좋지 않아서 두렵고 힘들고 고통스러워하면 태아도 힘들고 고통스러워한다.

엄마의 감정이 그 만큼 태아에게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리고 신생아시절 아기가 울면 바로바로 민감하게 반응해서 아기가 원하는 욕구를 만족해주면 아기는 아기를 돌보는 대상에게서 신뢰감과 행복감을 느끼지만,

아무리 울어도 반응해주지 않으면 불신감을 느끼며 우울해한다.

아기는 아기를 돌보는 대상과 주위환경에서 오는 감정이 참으로 중요하다.

모태에서부터 신생아, 유아기, 아동기 때 느낀 그 감정을 그대로 가지고 성장하면서 세상으로 나가게 된다.

그러기에 신뢰감이 잠재의식 속에 쌓인 아기는 세상을 신뢰감을 가지고 자신감 있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경우가 많고. 불신감과 불안감이 잠재의식 속에 쌓인 아이는 불신감을

가지고 세상을 불안하고 우울하게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이 청년은 아주 어릴 적에 부부싸움을 심하게 하는 환경에서 두렵고 무서운 경험을 많이

하는 바람에 잠재의식 속에 불안과 두려움이 잠재해 있다가 군대에서 나타난 것이다

인간의 성격은 모태 안에서, 그리고 삶의 첫발을 내딛는 시기에 관심과 따뜻한 보살핌,애정과 이해를 받았느냐, 거절과 냉대, 몰이해와 무관심을 경험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필자는 이 청년이 치유되고 회복되어 건강하고 행복하게 그리고 당당하고 자신감 있게 잘 살아가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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