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뉴스=광주 류중삼 기자]조선대학교(총장 강동완)가 국내 최초로 대학원에 영사행정학과를 신설하고 신입생을 모집한다.
조선대학교는 최근 학사 절차에 따라 대학원 영사행정학과를 개설하고 석사·박사 과정에서 연구할 대학원생을 추가모집 기간인 8월 21일(월)부터 23일(수)까지 모집한다.
‘한국 최초의 대학원 영사실무 전문 인력 양성 기관’인 영사행정학과에서는 외무영사 업무 및 국제관계 분야에서 국제적인 전문 인재를 양성하여 해외동포 및 재외국민들에게 최고의 영사행정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구촌 시대에 날로 급증하는 재외국민의 영사업무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여 재외국민 보호, 해외 사건·사고 대응, 재외공관 영사 서비스 업무 등 영사실무 전반에 걸쳐 이론과 경험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한다.
해마다 2,200만 명의 국민이 업무, 유학, 관광 등의 이유로 외국에 나가고 재외국민240만 명을 포함한 재외동포 720만 명이 전 세계에 거주하고 있어 갈수록 영사 업무를 담당할 전문가 및 담당자들의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데도 한국에서는 국립외교원 12주 연수과정을 제외하고 관련 전문가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이 전무하며, 외국도 1~2개 국가를 제외하고 외교영사 업무를 체계적으로 교육하는 곳이 없는 실정이다.
21세기에 유망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융·복합형 학문 분야에 큰 관심을 보여 온 강동완 총장은 영사서비스 수요가 폭증하고, 그 유형과 성격도 복잡·다양해지면서 외무영사직이 외교부의 중심 인력으로 성장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하여 영사행정학과 신설을 추진했다.
강동완 총장은 “영사행정학과에서는 영사 분야 및 지역 전문 역량을 배양하여 외무영사직 직원들이 외교부 내 각 업무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중견 공무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선진국 수준의 영사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영사 시뮬레이션 시설 설치 등 체계적인 외무영사 교육시스템을 구비하여 한국에서 최초로 개설된 영사행정학과가 조선대학교에서 최고의 위상을 가지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면서 “영사행정학과에서 배출된 전문 인력이 우리 국민이 외국에서 당면하는 사건‧사고, 테러, 전염병, 자연재해 등에 신속하게 대응하여 우리 사회에 크게 이바지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