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뉴스=광주 류중삼 기자]세계 각국의 태권도 수련생이 모여 기량을 쌓고 국제적인 화합을 다지는 ‘2017 광주 국제 태권도 아카데미’가 7월 16일부터 23일(일)까지 7박 8일간 조선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다.
올해로 아홉 번째 열리는 국제태권도 아카데미는 올해부터 광주광역시와 광주광역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조선대학교와 광주광역시태권도협회가 주관하여 대회 명칭도 조선대학교에서 광주 국제태권도 아카데미로 바뀌어 개최된다.
국제태권도 아카데미는 세계 각국의 태권도 수련생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세계 대회에서 우승한 태권
도 챔피언과 고단자들의 지도를 받아 기량 향상은 물론 태권도 정신과 한국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국제적인 화합의 장으로 꾸며진다. 우리나라의 대표적 문화 콘텐츠인 태권도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태권도를 통해 광주를 국제교류 및 관광활성화 도시로 만들기 위해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오스트리아, 덴마크, 노르웨이, 필리핀, 중국, 프랑스, 스페인, 인도, 멕시코, 미국, 인도네시아, 독일 등 세계 13개국에서 250여 명의 수련생과 지도자가 참가하여 수련한다.
국제태권도아카데미는 7월 17일 오전 9시 30분부터 30분간 본관 앞 도로에서 열리는 합동훈련을 시작으로 닷새 동안 훈련에 들어간다. 체육대학 태권도장 및 검도장에서 오전 3시간, 오후 3시간씩 반별로 품새와 겨루기, 시범을 체계적으로 익히고 오후 1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국악기와 민요, 합기도, 마샬아츠를 배우는 테마 트레이닝이 진행된다. 정재환 조선대 교수(국가대표 태권도시범단 감독·공인 8단), 최연호 태권도부 감독(세계태권도 선수권대회 4연패·공인 6단), 정문자 대한태권도협회 지도자교육 강사(공인 7단) 등 10여 명의 강사가 교육한다. 21일(금)에는 무주 태권도원이나 전주 한옥마을을 선택 방문하고 22일(토)에는 1,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조선대학교 총장배 국제태권도 품새대회가 체육관에서 거행된다. 오후 5시 30분 열리는 폐회식을 끝으로 공식 일정을 마무리한다.
한편, 개회식은 7월 17일(월) 오후 5시 해오름관 1층 대강당에서 윤장현 시장, 김성태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박주선 국회부의장, 김운용 전 IOC 부위원장, 이동섭 의원, 김주훈 전 국민체육공단 이사장,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이은방 광주시의장, 김성화 광주동구청장 등 내외귀빈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개회식은 이계행 광주 국제태권도아카데미 조직위원회 집행위원장(태권도학과)의 개회 선언에 이어 조직위원장을 맡은 강동완 총장 개회사, 윤장현 광주시장 환영사, 박주선 국회부의장·김운용 전 IOC 부위원장(김운용스포츠위원회 위원장)·이동섭 국회의원·이은방 광주시의장·장휘국 교육감 축사, 감사패 수여에 이어 식후 공연 ‘비상’이 펼쳐진다. 이 공연에는 조선대학교 태권도학과 태권도 시범단 및 공연예술무용과, 풍물세상 굿패마루, 무등산 퓨전밴드(대금, 트럼펫, 바이올린, 해금)가 참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