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은 불편하지만 흥미로운 체험시간에 만족
광주 서구가 지체장애와 뇌병변 장애인 등 건강취약계층 장애인 4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도자기 공예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눈길을 끈다.
서구는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장애인 재활사업)의 일환으로 공예전문강사를 초빙해 다음달 12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금호동에 있는 도자기 공방에서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고로 인한 지체장애인과 뇌혈관 질환인 뇌병변 장애인의 마비된 상지와 손가락의 대ㆍ소근육에 감각 자극과 함께 흥미로운 시간을 만들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이다.
장애인과 가족들이 참여하여 도자기, 컵, 그릇, 연필꽂이 등 다양한 모양의 공예를 만들며 눈과 손의 협응력과 집중력을 키워주는 교육과정으로 이루어진다.
아울러, 몸은 불편하지만 마비된 손으로 흙을 만지며 장애 이전의 감각자극 기억을 이끌어내는 인지능력 학습과 자기표현에 의한 창의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상무금호보건지소 관계자는 “장애인의 자립능력향상과 사회복귀 능력을 증진시키며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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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서구는 재가암환자를 대상으로 자연치유 힐링프로그램을 실시해 6월 ‘향기요법’, 7월 ‘미술요법’, 9월 ‘발관리’, 10월 ‘치유의 편백 숲 체험’, 11월 ‘미술요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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