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소아폐렴구균도 지정 의료기관서 무료 접종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국가예방접종 무료백신이 13종으로 늘었다.
일본뇌염과 B형 간염 등 국가예방접종 백신 12종이 민간 지정의료기관에서 무료접종 되고 있는 가운데 이달부터 보호자 부담이 가장 컸던 소아폐렴구균에 대한 무료 접종 서비스가 시작된 것.
21일 광주 남구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해까지 1회당 접종 비용이 13~15만원 상당하던 소아폐렴구균 접종이 올해 5월부터 무료 접종대상에 포함됐다.
소아폐렴구균 접종의 경우 총 4차에 걸쳐 주사를 맞아야 하는 탓에 보호자들의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은 상태였다.
이달부터 무료 접종이 시행됨에 따라 보호자들은 자녀를 데리고 평소 다니던 지정 의료기관에서 부담없이 소아폐렴구균 접종을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됐다.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는 어린이 대상 국가예방접종 백신은 BCG를 포함해 B형간염, DTaP, IPV, DTaP-IPV, MMR, 수두, 일본뇌염 사백신, 일본뇌염 생백신, Td, Tdap, Hib, 소아폐렴구균 등이다.
이윤지 남구보건소장은 “어린이 감염병 안전과 예방 접종률 향상을 위해 보육시설과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등에 국가 예방접종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보건소는 보호자에게 ‘예방접종 사전알림 문자발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접종을 하지 않은 취약계층 아이 등을 별도로 관리하며 예방 접종률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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