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자독식의 4차산업혁명
승자독식의 4차산업혁명
  • 오명하 기자
  • 승인 2017.05.05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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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병현(미래인재역량개발연구소 대표)

[퍼스트 뉴스=취재본부 오명하 기자]   대한민국 제 1호 인터넷 전문은행 K뱅크, 24시간 365일 문 닫지 않는 은행이 본격적으로 영업을 개시했다. 머지않아 카카오은행도 영업을 개시할 모양이다. 입출금 송금은 물론, 로보어드바이저(Robo-Advisor)로 온라인 상을 자산관리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자산규모 국내 6위인 씨티은행이 지점 80%를 줄이는 구조조정에 들어간다고 한다.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해고의 쓰나미가 밀려온다. 연구에 따르면 20년 내 현재 직업의 47%까지 인공지능 등에 의해 자동화 될 수 있다. 이미 정답을 찾아내는 것은 인간이 AI를 따라갈 수 없게 되었다. 전기자동차 테슬라의 창업자 엘론 머스크는 인간의 두뇌에 컴퓨터 칩(Neural Lace)을 삽입해서 인공지능 수준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한다.

현재 사회•경제적인 산업상의 변화는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IoT)에 의한 초연결, 인공지능(AI)이 변화의 원동력이다. 지금까지 체험할 수 없었던 강력하고 급격한 변화다.

미국은 구글, 애플, MS사, 아마존 등 많은 세계적인 플랫폼 기업을 가지고 있다. 기업에서 축적된 방대한 데이터를 인터넷 클라우드(Industrial Internet)를 통해 수집하고 인공지능으로 유의미하게 처리하고 패턴을 읽어내어 미국 주도의 산업 플랫폼과 표준화를 시도한다. 뉴욕 주 등은 아이디어를 자신의 힘으로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도록 하는 메이커(Maker) 교육을 초중등 정규교육과정에 도입하고 있다.

일본은 저 출산 고령화 등 사회적 과제를 로봇을 활용해 극복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에 국가적 에너지를 쏟아 붓고 있다. 이미 제조현장이나 일상생활 등 에서 로봇을 활용하고 있으며 "로봇전략(Japen's Robert Strategy)"을 발표하고 로봇에 의한 산업생태계 혁신 및 로봇혁명 신사업 플랫폼을 구상하고 있다.

독일의 전략은 설비 단말 중심의 플랫폼( Platform Industrial 4.0) 을 통해 공장의 자동화된 고성능 설비와 연결된 빅데이터를 통해 제조업 강국의 생태계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대체적으로 미국은 인공지능(AI)에서, 일본은 로봇 중심 플랫폼, 독일은 제조업 혁신에 중점을 두어 국가적으로 전략적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이러한 IoT, 빅데이터, 인공지능, 로봇을 기반으로 한 심층기술 확보 전략은 자국의 혁신에 머무르지 않고 세계적 표준을 장악하여 강대국의 지위를 유지한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G2로 급부상한 중국은 강한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하여 7조2천억 원의 창업투자기금을 조성 운영하고 있다. 세계의 공장이 되어버린 중국은 드론, 전기자동차 등에서 비교우위에 있으며 적극적이고 도전적인 창업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현 상황은 정치만큼 혼란스럽고 정리되지 않은체 시대에 떠밀려 내려가고 있다. 국가적으로 강력한 정책적 추진의지의 부재와 통합적•장기적인 전략이 아쉅다. 기업들은 아직도 4차 산업혁명에 대하여 인문학적 수사 정도에만 동의할 뿐, 정작 핵심기술 도입• 적용에는 망설이고 있다.

디지털의 속성은 “0”과 “1”이다. 전부 아니면 아무것도 아니다(All or Nothing) 디지털의 세계는 승자독식의 세계다. 4차산업 혁명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우리의 강점을 기반으로 학교교육과 평생교육을 통합하고 산업계의 생태계가 대처할 수 있도록 국가전략을 수립하고 추진하여야 한다. 무인매장, 무인공장, 무인운전 등으로 사라지는 일자리에 대처하지 않으면 재앙수준의 제4차 산업혁명에 알몸으로 노출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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