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지난 1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대전대학교 곽현근 교수를 초청, “정부3.0 이해와 과제”라는 주제로 전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정부3.0은 정부가 보유한 공공정보를 적극 개방하여 국민과 공유하고 부처 간 소통을 가로막던 칸막이를 걷어내고 서로 협력함으로써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일자리 창출과 창조경제를 지원하는 새로운 정부운영 패러다임이다.
곽현근 교수는 “우리사회가 세계 9위의 무역 강국이며 1인당 GDP가 23,679달러로 세계 34위를 차지하는 양적성장은 올렸지만, 국민행복지수는 전세계 148개국중 97위로 낮으며 정부에 대한 신뢰도 또한 24.8% 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시민들에게 신뢰받기 위해서는 “정부3.0의 핵심인 윤리성과 정부의 역량을 강화하고 시민 개개인을 배려한 서비스를 통해 신뢰를 회복하는 질적 성장의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순천시는 정부3.0의 정책보다 먼저 지난 ‘12년 8월에 ’시민소통과‘를 신설, 시책개발 과정부터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정책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주민, 공무원, 전문가 협업체계를 구축한 가운데 집중검토회의, 토론회, 공청회 등을 도시재생 전략계획을 수립하여 지난 4월 국토교통부로부터 도시 재생 선도 지역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보건복지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1월에는 전국 최초로 행복돌봄과를 신설하여 행복지수 개발과 풍덕동에 행복동을 설치 운영하는 등 여러 가지 복지, 보건서비스를 한꺼번에 제공하는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정부3.0의 선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공직자들의 일하는 방식부터 개선하고 그동안 시민을 대상으로 일방적으로 제공하던 공공서비스를 수요자인 시민들의 관점에서 부서 간 협업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책을 개발운영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