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뉴스=광주동구 정현숙 기자] 지난 10일 동구보건소에서는 지난해 금연에 성공한 금연 성공자들과 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연 성공기념 축하 한마당’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평생금연을 다짐하는 서약을 하고 다양한 레크리에이션과 웃음치료, 신홍준 전남대 호흡기내과 교수의 금연특강 등으로 금연의지를 다졌다.
동구가 실시한 모니터링결과에 따르면, 2016년 동구보건소 금연클리닉을 통해 312명이 금연에 성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동구는 이와 같은 성과를 자축하고 금연 성공자에게 축하와 독려를 통해 평생금연의 중요성을 재인식시키기 위해 이날 행사를 개최했다.
금연 성공자 김성일 씨(72. 서남동)는 “매해 금연에 도전했으나 번번이 실패했는데 이번 동구보건소 금연클리닉을 통해 담배를 끊을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금연실천과 꾸준한 운동으로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흡연의 위험성과 폐해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요즘 동구에서는 ‘담배연기 없는 건강한 동구’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금연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동구보건소에서는 ▲금연상담 ▲일산화탄소 측정, 니코틴 의존도 검사 ▲니코틴 보조제(패치, 껌, 사탕 등) 제공 ▲6개월 금연성공자 기념품 제공 ▲금연성공자 및 재흡연자 모니터링 등 금연클리닉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보건소를 이용하기 힘든 직장인들을 위해 이동 금연클리닉 ‘살맛나는 직장, 건강매니저’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내 사업체와 협약을 체결하고 금연클리닉과 다양한 건강프로그램을 제공 중이다.
이와 함께 학교, 의료기관, 음식점, 게임업소 등 4,000여 개소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으며 금연지도원을 위촉해 ▲금연구역 점검 ▲흡연행위 지도 및 단속 ▲금연홍보 및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김성환 동구청장은 “흡연은 개인의 건강과 생명, 그리고 가족을 위협하는 선에서 끝나지 않고 사회적으로 엄청난 경제적 손실을 유발한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금연정책을 추진해 담배연기 없는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