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뉴스=광양 김용규 기자] 오늘로써 5일째 광양시 전 읍면동을 순회하며 시장과 시민과의 대화에 나서고 있는 정현복 광양시장이 광영동과 금호동을 찾았다.
오전에 실시한 광영동 대화에서는 준공을 앞두고 있는 건강생활증진센터 벽면 전광판 설치와 광영동 주민센터 조기 건립, 민간설치 방범용 CCTV 관제센터 이전 통합관리, 광영시장 증축과 주차장 확보 등 총 17건의 건의가 쉼 없이 이어졌다.
특히, 축구장과 그라운드골프장 조성과 관련해 “주민이 요구하면 무조건 해줘야 하지 않느냐”며 항의한 민원 때문에 한 때 대화장 분위기가 긴장되기도 했으나, 체육공원의 녹지비율 등 관련 부서의 법적문제를 고려하고 지속적인 주민설명회 등을 실시하여 최접점을 찾겠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소규모 숙원사업에 대해서는 즉시 해결과 조치를 지시하여 ‘바로 바로 시장님’ 이라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
이어진 오후 금호동 대화에서는 어린이안전체험장 유치, KTX순천역 셔틀버스 운영, 해안도로변 데크 설치, 도로변 안내표지판 설치, 꽃길 조성, 공용화장실 관리비 주민 부담문제 해소, 제철1문~금호대교 사거리 지반침하 문제 해결 등 시민생활 위주의 건의가 있었다.
정 시장은 대부분의 건의에 대해 즉석에서 도・시의회 의원과 함께 해결을 약속하며 시민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 조성’과 관련해 어린이안전체험장을 전남동부권과 경남서부권을 아우르는 전국적인 안전체험 명소로 만들기 위해 최적의 규모와 장소를 검토해달라는 요청이 심도 있게 다뤄졌다.
이에 대해 정 시장은 “시에서 어린이안전체험장 건립을 위해 후보지 2곳을 검토하고 있다”며, “백년대계 차원에서 공청회를 개최해 충분히 검토하겠으니 좋은 의견을 달라”고 화답했다.
한편, 내일 2월 28일 골약동과 중마동 대화를 마지막으로 올해 시장과 시민과의 대화를 마무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