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뉴스=박채수 기자] 광주북부경찰서(총경 이성순)에서는 가출 청소년을 합숙시킨 후 스마트폰 ‘앙톡, 즐톡’ 등 어플을 이용, 성매매를 알선한 ‘포주’와 ‘포주’ 지시를 받고 성매매를 알선한 청소년 2명, 성매수남 2명 등 총 5명을 검거, 이중 업주 K某(30세, 남)를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과 미성년자등에대한간음 혐의로 구속하고 나머지 4명에 대하여 불구속 입건했다.
속칭 ‘포주’인 업주 K某(30세)는 미성년자 L某(16세,남), K某(15세,여)를 고용, 성매매를 알선하도록 지시하고, 지시를 받은 L某(16세,남) 등은 평소 알고 지내던 중학생 H某(15세,여), S某(14세,여), 고등학생 K某(16세,여) 등 가출 청소년 3명을 모텔에 합숙시킨 후, 15. 10월경 ~ ’16. 1. 14경 까지 광주, 목포 일대 모텔 등을 돌면서 ‘앙톡, 즐톡’ 등 어플을 이용, 불상의 성매수남들로부터 13만원~15만원을 받고 약 100회 가량 성매매를 알선한 후 소개비 명목으로 1건당 5만원~10만원을 받는 등 총 600만원 상당을 수수했다,
‘16. 1월경 광주 북구 신안동 불상의 무인텔에서 가출 청소년 2명에게 성매매시의 성관계가 따로 있는 것처럼 속여 위계에 의한 간음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결과 김모씨는 15년 9월경 앙톡 어플 랜덤 채팅에 한 달에 500만원을 벌수 있게 해주겠다는 글을 올려 청소년 남자를 실장으로 고용, 성매매를 알선하도록 지시하고
가출한 청소년에게는 많은 돈을 벌수 있게 해주겠다고 유인하여 성매수남들로부터 건당 13만원~15만원을 받도록 성매매를 시켜 소개비 명목으로 건당 5만원~10만원을 받아 총 600만원 상당을 수수했으며
성매수남들을 협박, 돈을 갈취하기 위해 성매수남과 성교 중 찍은 나체 사진을 촬영하라고 지시하여 사진과 동영상을 확보하는 치밀함까지 보였다,
또한 평소 자신의 지시, 알선으로 성매매를 하고 있는 어린 청소년들을 상대로 간음할 목적으로 “조건 만남 할 때 해야 하는 성관계가 따로 있다”고 속여 성관계를 하는 등 추악한 면도 보였다.
광주북부경찰에서는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청소년의 성을 산 성매수자들의 신원을 확인하는 대로 이들을 조사하는 등 확대 수사할 방침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