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에서 귀농·귀촌자들의 성공적인 농촌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한 교육이 한뜻으로 모인 수강생들의 기대 속에 시작됐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3일 수강생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농정착을 도와주는 체계적인 프로그램인 ‘귀농귀촌 아카데미’ 개강식을 갖고, 본격적인 수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교육은 오는 8월까지 4개월간 14회차로, 농업기술센터에서 진행되는 이론수업과 함께 현장체험학습으로 이뤄진다.

개강식에 이어진 첫 수업에는 ‘귀농귀촌 정책 및 성공적인 정착 준비 전략’을 주제로 한 농촌진흥청 귀농귀촌종합센터 김부성 농촌지도관의 강의가 실시됐으며, 다음으로 담양군 농업기술센터 이병창 담당이 농업기술센터 업무별 담당자 현황 및 농기계 임대사업을 설명했다.

‘귀농귀촌 아카데미 교육’은 농업에 대한 이해를 도와 영농기술 습득, 영농현장 견학 등 기초부터 심화까지 교육생들에게 맞춤형으로 진행될 뿐만 아니라 전문 농업인과의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안정적인 정착을 도와준다.

특히, 농촌 공동체 및 문화를 이해하고 토착민들과 잘 지낼 수 있도록 지역 리더와의 멘토링을 지원하는 등 실질적인 농촌생활적응교육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막연한 기대와 설렘으로 농촌에 들어와 어려움을 겪는 귀농·귀촌자들이 많다”며 “실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농촌생활적응교육과 농업기술교육을 함께 실시해 성공적으로 적응하며 살 수 있도록 교육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지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