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박강복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임을 위한 행진곡’의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곡 지정을 잇따라 촉구했다.
더민주 이재정 원내대변인은 15일 오후 현안브리핑에서 “제36주년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이 이제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며 “이번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은 광주시민만의 행사가 아닌,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국민 대화합의 장이 되어야만 한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13일 박근혜 대통령과 3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우상호 원내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5.18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의 공식 기념곡 지정을 요청했고, 박 대통령도 이에 대해 국론분열이 없도록 해결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답변했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이용호 원내대변인도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의 기념곡 지정은 대통령의 국민통합과 국정운영 기조 변화의 신호로 받아들여져 향후 국정운영에 도움이 될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또 “지난 13일 대통령과 3당 원내지도부 회동에서도 박지원 원내대표의 기념곡 지정에 대통령이 좋은 방안을 찾도록 보훈처에 지시하겠다고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더민주와 국민의당은, 정부는 ‘임을 위한 행진곡’의 기념곡 지정과 제창에 대한 입장을 하루속히 밝혀 더 이상의 국론분열과 논란을 잠재울 것을 촉구하는 한편 기념곡으로 지정하는 것이 소통과 협치의 정신이며 총선 민심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더민주 제20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은 광주에서 열리는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행사에 전원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17일 있을 전야제에는 우상호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대표단이 참석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