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조충훈 대표회장(순천시장)은 22일 제20대 총선 국회의원 당선자 전원에게 226명의 시장‧군수‧구청장을 대표하여 “4․13 총선 당선축하 서한문”을 보냈다.
조충훈 대표회장은 서한문을 통해 무엇보다 이번 총선은 그 어느 때 보다 민의(民意)가 뚜렷하게 반영된 선거인만큼 국민과 약속한 공약을 잘 지켜주길 바라고, 또한 제20대 국회에서는 시대정신인 지방자치와 지방분권을 꼭 실천하여 국가발전과 지역발전에 기여해 주기를 간곡히 당부했다.
특히,“1995년 지방자치가 본격 시작된 이래 주민욕구와 복지수요는 날로 다양해지고 증가하고 있지만 지방재정은 더욱 열악해지고 지방의 자율성은 약화되는 등 지방의 살림살이는 계속 어려워지고 있다”고 하면서, "앞으로 우리 지방자치가 올바로 뿌리 내리고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우선 지방소비세 확대 등을 통해 열악한 지방재정을 확충하고, 정치권이 국민과 약속한 기초단체장 및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공천제를 폐지하여 지방정치를 복원하며, 중앙과 지방이 소통하고 상생 협력할 수 있는『중앙-지방협력회의 설치법』이 제정되어야 함을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조충훈 대표회장은 OECD 여러 선진국의 예에서 보듯이 지방자치와 지방분권은 더 이상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정신임을 강조하고, 지방이 잘 할 수 있는 일은 지방이 책임지고 더 잘 할 수 있도록 법률 제‧개정이나 제도개선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주길 부탁했다. 아울러 전국의 시장‧군수‧구청장들도 일선에서 지역발전과 주민복리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해나갈 것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