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지진 대비 긴급 점검 나선다
전남도, 지진 대비 긴급 점검 나선다
  • 유상보 기자
  • 승인 2016.04.19 14: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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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건물 내진성능 보강․경보시스템 점검 등 추진키로

전라남도는 최근 일본 구마모토현과 에콰도르에서 잇따라 지진이 발생함에 따라 전남지역 시설물 내진 실태 및 매뉴얼 점검과 경보체계 등의 긴급 점검에 나섰다.

19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기상청에서 지진통계 발표를 시작한 1978년 이래 북한을 포함한 한반도에서 리히터 규모 4.0이상 지진이 전남 6회를 비롯해 총 43회 발생했다. 한반도 최대 규모는 1980년 1월 평북에서 발생한 5.3이었다.

이런 가운데 전남지역 내진설계 대상 공공시설물은 수도시설, 도로, 건축물 등 13종 시설에 5천 490개소다. 이 가운데 내진 확보율은 38%에 불과하고, 특히 학교 시설물은 23%에 그치고 있다.

이처럼 건축물의 내진성능 확보율이 낮은 이유는 3층 이상 또는 연면적 1천㎡이상 건축물의 내진설계 기준이 도입된 1988년 이전 건축물이 많고, 내진 보강에 많은 예산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시군과 교육청에 필요 예산을 최대한 확보해 내진성능을 시급히 보강하고, 지진 관련 매뉴얼 정비와 개인수칙을 정비해 휴대토록 했다. 또한 지진 피해 원인을 조사하고 분석하기 위한 조례를 아직까지 제정하지 않은 시군에 대해 조속히 제정해 운영토록 했다.

특히 해안에서 지진과 해일이 발생할 때 조기 경보를 위해 여수, 고흥, 완도에 설치된 10개의 경보 단말기 상태를 긴급 점검하고, 만일의 사태에 즉각 대피가 가능하도록 대비하고 있다.

또한 전남지역 재난안전 체험관 가운데 지진체험 교육 시설이 있는 강진 안전체험관(연 3만 명)과 광양 민방위실전훈련센터(연 5천 명)를 중심으로 학생과 민방위대원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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