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형일, 전문가단체에 위탁하는 방안 검토해야
양형일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는 6일 “초등학교는 창의적 체험활동시간에, 중․고는 보건교과목에서 안전교육을 실시하는데 관련 규정대로 이뤄진 경우는 40% 미만으로 조사됐다”며 “세월호 탑승 단원고 수학여행생들의 경우 학교에서도, 선사에서도 제대로 된 안전교육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양 예비후보는 이날 “실습이나 시청각 자료 등을 동원해 학생들에게 안전의식과 대응요령을 체계적으로 가르쳐야 한다”며 “경찰관, 소방관, 스튜어디스, 선원 등 전문가단체에게 아웃소싱하는 방안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아동복지법 시행령에 따르면 재난대비 6시간을 포함해 실종․유괴 예방, 교통 안전 등에 대한 교육을 연간 44시간 이상 실시토록 의무화돼 있다”며 “하지만 지난해 정부가 교사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의무시간을 지킨다는 비율이 12.9%에 그치고, 심지어 의무임을 모르는 초등 교사도 47.9%나 됐다”고 말했다.
양 예비후보는 “세월호 희생자들께 머리 숙여 애도의 뜻을 표하고, 가족들께 절절한 위로를 전한다”며 “모든 판단과 결정에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안전문화’가 뿌리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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