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홈 개막전서 ‘오카리나 선율’ 퍼진다
광주FC 홈 개막전서 ‘오카리나 선율’ 퍼진다
  • 구윤철 기자
  • 승인 2016.03.1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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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남구 ‘오카리나 마을밴드’ 등 300여명 초청공연

감성이 풍부한 오카리나 악기 연주를 통해 지역 공동체 회복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활동중인 ‘오카리나 마을밴드’가 광주FC 홈 개막전 초청 공연 무대에 오른다.

광주 남구 관내에서 활동 중인 12개 마을밴드를 비롯해 오카리나 협동조합과 동호회 회원 등 300여명 가량이 참석해 오카리나 대향연을 펼칠 예정이어서 관심이 되고 있다.

16일 남구(구청장 최영호)에 따르면 오는 19일 오후 4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FC 홈 개막전 경기가 열린다.

시민 구단인 광주 FC는 올 한해 프로축구 붐 조성을 위해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개막식을 준비하던 중 지난 2012년 10월 광주 월드컵경기장을 아름다운 선율로 뒤덮었던 남구민 1만5,000여명 오카리나 대합주의 공연을 떠올려 개막전 초청공연을 제안해 왔다.

이에 따라 남구 관내에서 활동 중인 12개 오카리나 마을밴드와 오카리나 협동조합, 동호회원 등 300여명은 하프타임 때 초청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연주곡은 ‘아리랑’과 ‘미키마우스 행진곡’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남구 관계자는 “광주 FC 홈 개막전 초청 공연은 광주지역에 프로축구 붐을 조성하는데 기여를 하고, 오카리나 합주를 펼침으로써 남구에서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오카리나 중심 주민참여형 문화복지도시 조성 사업’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남구는 지난 해 8월 마을 주민들이 오카리나 악기를 통해 서로 소통하고, 이를 통해 지역 공동체 정신을 회복하는 문화복지 구현 모델을 만들기 위해 ‘오카리나 마을밴드’ 구성을 추진해 왔으며, 현재 월산동을 비롯해 방림동, 효덕동, 노대동, 봉선동, 주월동 등 남구 관내 곳곳에서 ‘오카리나 마을밴드’가 다채로운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남구와 오카리나 음악도시 문화진흥회는 각 마을의 거점공간에서 오카리나 배우기와 마을노래 만들기, 마을 탐방 및 스토리텔링, 재능기부 공연 등 이웃간 즐거운 소통을 이어가고 있으며, 마을밴드를 이끌어갈 16명의 마을 코디네이터를 양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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