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때문에 미뤄졌던 축산업 종사자 교육 재개
강진군은 올 초 발생한 고병원성 AI의 여파로 그동안 연기했던 축산업 종사자 교육을 지난달 30일 축산업 종사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진완도축협 대회의실에서 실시했다.
축산업허가제의 본격 시행으로 축산법 및 가축전염병 예방법에 의거해 축산업 종사자는 경력에 따라 6시간 ~ 12시간의 의무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이에 축산업종사자 교육 기관으로 지정되어 있는 강진완도축협에서 매월 교육을 실시해왔으나, 그동안 고병원성 AI로 교육이 중단됐다가 이날 올해 들어 처음으로 재개됐다.
교육 내용은 축산법규, 친환경동물복지, 축산환경, 가축방역 및 질병관리, 축산차량등록 요령 등 이론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미리 제작한 교재와 각종 사진자료를 곁들여 교육생들의 이해를 돕고 흥미를 유도해 교육 내내 열띤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김종열 환경축산과장은 “강진군은 지난 2010년 구제역 파동, 올해 고병원성 AI등 법정 전염병이 전국을 휩쓸 때도 농가와 군이 똘똘 뭉쳐 철저한 방역으로 단 한번도 발병한 적 없는 청정 지역을 고수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가 단위 방역을 철저히 하고 축산종사자 교육을 통해 청정지역 강진군 축산의 명성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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