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은 지난 12일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한 드론산업 발전방향 세미나에서 버지니아 대학교를 비롯한 관련 기관 및 업체와 고흥 드론산업 발전의 로드맵이 될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먼저, 버지니아 공과대학교와는 고흥 드론산업 육성계획 수립을 위한 규제특례와 드론산업 관련 기술지원 및 창업지원사업 등 정부재정지원사업 발굴 그리고 드론 조종, 운송 및 관제 관련 드론시범사업 구상, 조종사 교육 체계 및 드론 테마파크 개발을 위한 벤치마킹 등 양 기관 사전 준비 차원으로 본 세미나 주제발표자인 최성임교수와 업무협약 체결하였다.
이어서 드론 운송체계와 소프트웨어 분야의 1류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는 ㈜메타빌드(대표이사 조풍연)에서는 조대환 부사장이 참석해 드론 관제, 운송체계 관련 스프트웨어 연구·시험·생산 판매에 관한 협력을 약속했다.
그리고 선진 배터리 기술로 각광 받고 있는 ㈜아이비티(회장 장민기)와는 드론산업 생태계 구축과 관련한 전반적인 사항에 협력하고 고흥군이 이에 대한 행정적인 지원을 해 나갈 것을 협약했다.
또한, 보양 코리아(회장 박성득)와는 해외합작회사를 설립하고 생산공장 및 연구소 설립에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상업용 드론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중국 기업체 유치에 더욱 힘을 쏟겠다는 전략이다.
이어서 (사)한국 드론협회(회장 박관민)에서는 장윤화 이사가 참석해 드론 관련 기술 및 지식의 상호교환, 사업 발굴 및 공동사업 추진, 고흥군 항공레저 관광 활성화 저변확대 등에 협조하기로 했다.
끝으로 이탈리아의 이브이 컴퍼니에서는 어네스토 발토타 박사가 참석해 드론관련 생태계 구축 및 유럽기업체 유치에 협력하고 고흥 드론산업 발전을 위한 자문을 약속했다.
협약을 체결한 박병종 군수는 “고흥 드론산업이 금번 업무협약을 통해 드론산업의 기술개발, 연구지원, 사업발굴, 인프라구축 등 각 분야에서 상호발전과 협력증진을 이루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협약식에 앞서 주제발표를 통해 드론개발과 시험, 생산・판매, 전시‧체험, 시범사업 등을 한 곳에서 진행할 수 있는 ‘고흥 드론랜드 조성계획’의 큰 그림이 공개됐다.
이어서 버지니아 대학교 최성임 교수와 산업 연구원 송하율 박사의 발제를 통해 드론산업 발전 방향을 조명하고 드론 관련 사례비교 등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