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올해 54억 투입해 413개 하천 정비…전문건설협 전남도회 힘 보태
전라남도는 여름철 태풍과 집중호우로 인한 주택 및 농경지 침수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도내 지방․소하천에 퇴적된 토사 준설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4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54억 원을 투입해 21개 시군 413개 하천의 유수 소통에 지장을 주는 퇴적토사 115만㎥을 준설하고 있다.
지금까지 담양 용천을 비롯한 5개 시군 172개 하천의 준설작업을 완료했고 나머지 하천은 우기 전인 5월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전남도는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남도회(회장 정종오)와 협의해 도내 하천 중 인명 및 재난피해가 크게 우려되는 강진 작천면 금강천(지방하천)을 선정하고 굴삭기 44대, 도저 11대 등 준설장비 55대를 지원받아 1.6km 구간의 퇴적토사 준설과 고수부지 정비에 힘을 보탰다.
특히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남도회는 지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3억 원을 확보, 22개 시군의 전문건설협회 지회가 보유한 굴삭기, 도저, 덤프에 유류대 등 실비만 지원해주는 방식으로 퇴적토사를 준설해 유수 소통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여름철 태풍과 집중호우로부터 피해를 예방하는 등 큰 효과를 거둔 바 있다.
오광록 전남도 건설방재국장은 “기상청이 오는 6월 말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예고함에 따라 하천 범람과 침수피해의 주요 원인인 하천 내 퇴적토 준설을 5월 말까지 완료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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