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푸른길 근린공원 돌봄이’ 제 시행
푸른길 근린공원을 가꾸고 돌보기 위해 민과 관이 함께 손을 잡는다.
광주광역시 동구(구청장 노희용)는 23일 푸른길의 환경정비를 위해 민간단체와 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푸른길 근린공원 돌봄이』제를 4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행정기관이 푸른길 환경정비를 도맡아왔지만, 앞으로는 푸른길을 아끼는 한국마사회, (사)푸른길, (사)재능기부센터, (사)우리문화예술원, 금호타운아파트, 두산위브아파트, 동명교회, 서석교회 등이 함께 돌봄이로 참여할 예정이다.
참여기관들은 동구 관내 푸른길 연장 3.75km을 5개 구간으로 나눠 자체 실정에 맞게 주기적으로 공원 돌봄이 역할을 한다.
공원 돌봄이는 쓰레기 줍기, 잡초 뽑기, 낙서 지우기 등의 환경정화 활동을 비롯해 공원시설물의 위험요인 및 이용불편 사항을 구청에 신고하는 등 푸른길이 산책로와 보행로로서 시민들의 지속적인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동구 관계자는 “푸른길 이용객은 해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지만 관리 인원은 한정되어 있어 그동안 관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며“푸른길 돌봄이제 시행으로 주민들이 공원을 더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푸른길은 광주역~동성중 간 7.9km에 달하는 도심 속 근린공원으로, 광주 도심을 통과하던 경전선 철도가 2000년 폐선 된 이후 2002년부터 2013년까지 시민들의 참여와 지자체의 협조 속에 12만227.6㎡의 면적의 도시 숲이 조성되어 시민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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