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당도높은 자색 콜라비 본격 출하 시작
전남 강진군은 기능성 웰빙 채소로 각광받고 있는 콜라비를 본격 출하한다.
콜라비는 순무와 양배추의 교잡에 의해 태어난 변종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따뜻한 남부지역 위주로 확대 재배되고 있다. 무보다 3배 많은 아미노산을 함유하고 있으며 특히 항암성분인 글루코시놀레이트 함유량은 무의 약 13~29배에 이른다. 뿐만 아니라 비타민C의 함유량은 상추나 치커리 등의 엽채류에 비하여 4~5배 높고 사과보다는 10배가 높다. 미네랄, 식이섬유 함량도 높아 변비에 효과적이고 100g당 열량이 27kcal로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인기다.
강진군은 2012년부터 콜라비의 맛과 기능성에 주목하여 지역에 적합한 유망한 채소로 판단, 실증재배와 시범사업을 통해 현재 19농가 2ha면적에서 재배중이다.
콜라비는 뛰어난 기능성과 함께 달고 고소한 맛으로도 인기가 높은데 정식후 기온이 떨어져야 맛이 좋아지는 특성이 있어서 수확시기 판단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이때문에 군은 매년 시기별로 당도 측정을 통해 출하시기를 조율하고 있는데 최근 떨어진 기온에 콜라비의 당도가 9브릭스에 육박하여 적정 수확시기를 개별 현장·지도 하고 있다.
이동근 강진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강진군에서 콜라비를 3년째 재배중인데 재배기술과 품질이 안정화 되어 지역 특산물로 정착하고 있다”며 명품 농산물로 자리잡기 위한 철저한 당도 관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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