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본격적인 영농기에 앞서 친환경농업의 안정적 발전․정착은 물론 친환경농업단지의 효율적 운영관리를 위해 지난 오는 25일까지 보름여간 22개 전시군 순회교육을 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친환경농업의 중심지(메카)’로 우뚝 선 전남도가 올해 친환경농업 실천 분위기 쇄신으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농업인들의 책임의식과 자율 실천체계를 확립시켜 안정적인 친환경농산물 생산 및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한 것이다.
이번 교육은 도내 생산단지 대표 3천186명을 대상으로 친환경농업 육성정책, 친환경농산물 인증 기준 및 준수사항, 인증 신청서 작성 요령, 예비심사와 단체인증 관리 요령 등에 대한 군단위 집합교육으로 실시, 농업인들에게 관련법 인식은 물론 의식을 강화토록 하고 있다.
올해는 전남도가 친환경농업을 육성한 지 10년차에 접어드는 해로 연초부터 시군 자체교육, 전문 위탁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친환경에 대한 농업인들의 올바른 의식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시군 담당공무원 및 친환경농업인연합회 임원들과 워크숍을 개최했으며, 농업인과 공직자 800여명 참석한 ‘유기농 성공 혁신대회’도 개최한 바 있다.
친환경농업단지는 마을 및 들녘 단위로 10㏊ 이상 규모화해 품목별로 다양한 형태의 친환경농업 실천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공동 농작업을 통해 노동력 절감은 물론, 공동 생산․출하로 농가소득을 증대시키기 위해 2005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올해도 도내 22개 시군 3천186개 단지 6만 9천270㏊에 5만 4천396농가가 참여하고 있다.
위삼섭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그동안 친환경농업을 실천하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친환경 유기농업의 안정적 발전․정착을 위해서는 소비자로부터 신뢰가 선행돼야 한다”며 “농업인 스스로가 자율적으로 실천하겠다는 의지와 책임감을 가지고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생명식품을 생산하고 환경도 살려나가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