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고흥평생교육관(관장 이병수)에서는 25일 초등학력인정 교육과정 학습자 60명이 참여한 가운데 문해 골든벨을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는 “배움을 향한 힘찬 도전”이라는 슬로건으로 초등학력인정 교육과정 1단계부터 3단계까지 4학급 학생들이 그동안 열심히 배우고 익힌 실력을 선보이고, 늦깎이 학생이 된 어르신들을 응원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고흥평생노래세상팀의 축하공연으로 시작한 행사에서는 문제 하나하나에 최선을 다하시는 어르신들의 진지한 모습과 재미있는 답변에 웃고, 즐길 수 있는 최후의 1인도 탈락자도 모두가 흥겨운 자리가 되었다.
이날 골든벨을 울린 박하자(3단계, 71세)님은 “한글을 못 배워 서러웠던 내가 한글을 잘해 1등이라는게 믿기지 않는다. 정말 기쁘다. 돌아서면 잊어먹는 우리를 위해 하나라도 더 가르쳐 주기 위해 애쓰시는 선생님들과 한글을 배울 수 있게 도와주신 고흥평생교육관장님께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병수 관장은 “배우고자하는 열정만으로 교육에 참여하는 어르신 한분 한분이 존경스럽다. 참여하신 모든 분들이 일등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문해교육과정 학습자들이 공부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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