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북구(구청장 송광운)가 관내 2만 장애인들의 인권신장 및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기틀 다지기에 나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구는 오는 22일 오전 11시 북구청 2층상황실에서 시․구 장애인체육회 및 북구 관계자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북구 장애인 체육회」창립 총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창립총회로 출범할「북구 장애인 체육회」는 광주 자치구에서 최초로 설립돼 장애인 인권신장의 길잡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특히 북구는 광주시 전체 장애인 수(68,100명)의 30%이상인 20,800명이 거주할 만큼 장애인 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이번 장애인 체육회 설립의 의미를 더했다.
창립총회에서는 북구청장을 당연직 회장으로 하고 부회장, 감사, 사무국장 등 20명의 임원을 선출하며 장애인체육회 규정 제정, 올해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을 심의한다.
총회 이후 광주시 장애인체육회의 지회 설립승인 등 행정적 절차가 마무리되면 북구 각화동에 위치한 북구장애인복지회 별관 1층에 사무국을 설치하고 본격 업무에 들어간다.
「북구 장애인 체육회」는 ▲관내 장애인체육단체 및 동호회를 지원․육성하며 ▲각종 장애인체육대회 개최․지원 ▲장애인 생활체육 프로그램 개발․보급 ▲시․도 및 국가간 장애인 체육 교류 ▲장애인 올림픽 등 국제대회 참가․지원 등 스포츠를 통해 장애인들의 건강을 증진하고 인권신장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앞으로 북구 장애인 체육회가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광주시 자치구에서 최초로 설립된 만큼 타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 장애인 체육회 사무국으로 사용할 북구장애인복지회 별관 1층은 관계자측의 배려를 통해 무상으로 사용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