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수은 등 사용업체 긴급 점검 실시
광주시, 수은 등 사용업체 긴급 점검 실시
  • 김경배 기자
  • 승인 2015.11.03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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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남영전구 수은 중독사고 관련, 인근 하천 누출 가능성 없어

광주광역시는 최근 광산구 남영전구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수은 중독사고와 관련, 지난 2일 관내에서 수은을 사용해 배터리, 온도계, 전구 등을 제조하는 제조업체 전체에 대해 긴급 점검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긴급점검은 관내 수은 사용업체 등 유사업체의 오염사고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건전지 등 배터리를 제조하는 하남산단 내 R전기와 S전지는 수은을 사용하지 않는 공정으로 확인됐다.(R전기는 현재 조업중단 상태)
전구 제조업체로 등록된 H사는 전구 제조를 하지 않고 완제품을 가져다 조립·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긴급 점검과 함께 ㈜남영전구의 수은 누출사고로 인한 인근 수계 누출 여부를 조사한 결과, 수은이 누출된 지점의 지하실 바닥이 콘크리트 구조물이어서 인근 하천이나 영산강 수역으로 누출됐을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앞으로도 영산강 수계 누출 여부 등 현장 실태조사와 전구 생산시설 등 유사업체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해 환경오염 방지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또한, 이번 수은 중독 피해자가 빠른 시일 내 치료받고 요양할 수 있도록 근로복지공단 등에 역학조사와 산업재해요양급여 지급 등의 절차를 조속히 추진해 줄 것을 협조 요청할 계획이다.

유독물 관리 기관인 영산강유역환경청은 ㈜남영전구 주변 저수지, 아파트 등의 토양, 지하수 등을 통해 수은이 외부로 유출됐는지에 대해 조사하고 결과에 따라 적극 대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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