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11월 한 달간 누리집…‘숲 속의 전남’ 가로수 종합계획 반영키로
전라남도는 ‘숲 속의 전남’ 만들기 가로수 식재 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모든 도민을 대상으로 11월 1일부터 한 달간 가로수 선호도 관련 설문 조사를 도 누리집을 통해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조사 내용은 거주 시군에서 가로수로 적합한 수종, 가로수 조성․관리와 관련된 의견이다.
지금까지 가로수 수종은 벚, 배롱, 이팝 등 주로 화목류를 심어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도민 설문을 통해 제시된 의견을 최대한 존중해 ‘숲 속의 전남’ 가로수 조성계획(2016∼2025)에 반영하고, 역사․문화, 향토 수종 등 경관을 고려해 지역 특성에 맞는 가로수를 심는다는 방침이다.
전라남도는 1974년부터 지금까지 161만 2천 그루의 가로수를 심었으며, 수종은 왕벚, 배롱, 무궁화, 이팝, 은행나무 순이었다.
2016년에는 165억 원의 예산을 들여 여수시 등 18개 시군 99.5km에 가로수를 심고, 국도 77호선과 목포∼광양 간 가로경관 확충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윤병선 전라남도 산림산업과장은 “지역 주민이 심고 싶고, 좋아하는 수종이 무엇인지 파악해 보다 쾌적하고 아름다운 가로 경관을 조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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