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군은 2015년 기상호조로 대풍작이 예상됨에 따라 행정·농협·향우회 등 민관 합동 판촉반을 운영하며 전 공직자, 각급 기관과 사회단체 등과 함께 쌀 판매대책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
강진군은 벼 재배면적이 9,601ha로 전라남도에서 여섯번째로 재배면적이 큰 지자체이다. 금년은 예년 없이 벼 재배 초반부터 후기까지 벼 생육에 알맞은 환경이 유지됨에 따라 전년대비 12만포대/조곡 40㎏ 이상이 추가로 생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2014년 재고미 증가와 수입쌀 시중유통 등으로 쌀값이 하락하고 있어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생산자와 행정은 물론 양곡유통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농협과 도정업체등이 함께 강진쌀 10만포대 판매팔기 범군민 소비촉진, 판매운동을 전개한다.
군 자체 분석에 따르면 생산 예상량 1,656천포대/조곡40㎏ 중 자체소비량 438천포와 공공비축미, 농협 자체매입량 등 997천포대를 제외한 221천포대가 잔량으로 남을 것으로 보고 그중 2016년 신곡이 나오기 전까지 추가 매입·유통 될 101천포대를 제외한 120천포대가 잔량으로 발생하여 강진군 경제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농업이 위태로울 것으로 나타났다.
군에서는 2001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전 공직자 강진쌀 판매 운동을 당초 100천포대에서 150천포대로 확대하고 대도시 쌀 판매시 택배비 지원은 물론 50포대 이상 알선인에 대한 시상품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한 강진군쌀판매협의회에서는 자체 비용으로 우수부서를 시상키로 하고 자매결연도시, 정부 세종시청사, 254농부장터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하며 직거래 선도농가들에게는 쌀 포장재 지원은 물론 택배비도 당초 50만원 한도에서 100만원까지 확대한다. 학교급식 공급처도 123개소에서 150개소를 목표로 학교급식 관계자를 초청하고 학교와 어린이집 등을 대상으로 집중 판촉하며 지역 농협에서도 자체매입 물량을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농업은 천하의 근본이다. 농부는 이땅의 주인으로서 당연히 대접받고 소득이 보장되어야 하나 풍년이 들어도 걱정을 해야만 하는 현실이 안타깝다.” 며, “농업이 무너지면 강진의 경제가 무너질 수 있으므로 전 군민의 적극적인 동참과 향우 와 대도시 소비자들의 강진쌀 이용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말했다.